1684년부터 1775년까지 함창향교(咸昌鄕校)에서 작성한 청금록(靑衿錄)
본 청금록은 영조 7년(1731)부터 영조 17년(1741)까지 11년간 작성된 명부이다. 함창향교에 소장된 본 자료는 177명의 향원을 수록하고 있으며 겉표제는 청금록이며 좌목에는 좌목은 성명과 改名, 仙 등을 기재해 두고 있고 좌목 말미 마다 교임명단이 적혀있다.
청금록은 향교의 校生 가운데 양반사족으로 구성된 儒生의 案으로 조선후기 재지사족들만의 배타적 명부인 청금록을 만들어 향론을 주도해 나갔기 때문에 입록자의 현황을 통해 당시 지역 여론을 주도했던 세력을 파악 할 수 있다.
177명이 수록된 본 청금록의 상의 성씨를 나열하면 이씨 31명, 채씨 25명, 신씨 24명, 권씨 18명, 류・홍씨 12명, 남・김씨 10명, 鄭氏 7명, 강・곽・박씨 각 5명, 안씨 3명, 윤씨 4명, 趙氏 2명 민・송・庾・최 각 1명 순이다.
여타 향안과 교안의 입록자 성씨 분포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조선후기 함창지역은 이들 가문들 향론을 주도했던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입록자 중 과거급제 또는 사마시 합격자 4명 뿐으로 그 비율이 극히 낮다.
『慶北鄕校誌』, 영남대학교 민족문화연구소, 영남대출판부, 1991
『朝鮮後期 鄕校 硏究』, 윤희면, 일조각, 1991
『咸昌鄕校誌』, 함창향교, 2010
『韓國의 鄕校硏究 』, 강대민, 경성대학교출판부, 1992
『尙州誌』, 상주시, 1989
1차 작성자 : 채광수, 2차 작성자 : 이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