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慶尙道) 신녕현(新寧縣) 신녕향교(新寧鄕校) 『고왕록(考往錄)』 수록 1884년 기록
경상도(慶尙道) 신녕현(新寧縣) 신녕향교(新寧鄕校) 『고왕록(考往錄)』의 1884년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경상북도(慶尙北道) 영천군(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기록된 것인데, 1744년 이전 기록은 흩어져 있는 유문(遺文)과 간략한 사적만 정리해서 수록해 놓았다.
본 자료에는 1884년에 있었던 문묘(文廟) 배향, 별소(別所) 창설, 전직(殿直) 지공(支供)과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조헌(趙憲)과 김집(金集)이 문묘에 배향된 까닭에, 춘향(春享) 때 신녕향교의 동무(東?)와 서무(西?)에 두 사람의 위판이 봉안되었다. 이어 향교의 재정이 열악하였는데, 마침 신태표(申泰彪)라는 인물이 전답을 기부하여, 그것으로 향교 재정을 지원하는 별소(別所)를 창설하였음이 나타난다. 신태표는 그 대가로 향교 재임(齋任)인 장의(掌議)에 임명되었다. 기부를 통한 향교 재임 임명은 조선후기 열악한 재정을 확충하려는 향교의 의도와 재임 역임을 통해 사회적 지위 상승을 도모하는 세력 간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나타난 현상이다. 그리고 전직에게 지급할 자금을 신녕향교 재정 지원을 위해 운영되고 있던 본소(本所)·별소(別所)·접소(接所)에서 각각 거두어들이기로 했음이 나타난다.
『朝鮮後期鄕校硏究』, 尹熙勉, 一潮閣, 1990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慶尙北道, 1991
『韓國의 鄕校硏究』, 姜大敏, 慶星大學校 出版部, 1992
『慶北鄕校資料集成』(Ⅰ),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 出版部, 1992
1차 작성자 : 이광우, 2차 작성자 : 이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