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慶尙道) 신녕현(新寧縣) 신녕향교(新寧鄕校) 『고왕록(考往錄)』의 1839년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경상북도(慶尙北道) 영천군(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기록된 것인데, 1744년 이전 기록은 흩어져 있는 유문(遺文)과 간략한 사적만 정리해서 수록해 놓았다. 본 자료에는 1839년 관(官)의 지원을 받아, 향교의 제복(祭服) 5건(件)을 새롭게 마련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조선시대 향교 운영에 있어 관의 지원 실태를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다.

慶尙道 新寧縣 新寧鄕校 『考往錄』에 수록된 1839년의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慶尙北道 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작성되었다. 다만 1744년 이전의 향교 이력은 종전의 『고왕록』이 유실된 까닭에, 당시까지 남겨져 있던 각종 遺文과 간략한 사적만을 수록해 놓았다.

1839년의 기록은 대략 다음과 같다. 정성을 다해 제의를 받드는 것은 先王이 제정한 禮法이나, 본 향교의 祭服은 때 묻고 떨어진 상태다. 하지만 향교의 형세가 심히 凋殘하여, 고칠 방법이 없다. 이에 官家에서 특별히 약간의 재물을 지원해 주어, 5件의 제복을 새롭게 마련하였다. 이를 『고왕록』에 기록해 훗날 觀感이 되도록 하겠다. 당시 新寧縣監은 趙揆永이었으며, 齋任은 李光洛·韓光漢·李光瑾이 맡고 있었다.

조선시대 향교 운영에 있어 官의 지원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다. 향교가 지방 관학을 대표하며, 교육뿐만 아니라 고을의 교화를 담당하였기에, 관의 지원이 각별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