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慶尙道) 신녕현(新寧縣) 신녕향교(新寧鄕校) 『고왕록(考往錄)』의 1766년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경상북도(慶尙北道) 영천군(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기록된 것인데, 1744년 이전 기록은 흩어져 있는 유문(遺文)과 간략한 사적만 정리해서 수록해 놓았다. 본 자료에는 1766년에 있었던 신녕향교 대성전(大成殿) 보수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보수에 앞서, 연초 신녕현감(新寧縣監)이 대성전에 비가 새는 것을 확인하고, 영문(營門)에 보고하였었다. 이에 7월에 향축(香祝)이 왔고, 8월 보수 공사를 실시하였는데, 공사를 시작하기 전에 이안제(移安祭), 공사가 끝난 후에는 환안제(還安祭)를 각각 거행했다고 한다.

慶尙道 新寧縣 新寧鄕校 『考往錄』에 수록된 1766년의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慶尙北道 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작성되었다. 다만 1744년 이전의 향교 이력은 종전의 『고왕록』이 유실된 까닭에, 당시까지 남겨져 있던 각종 遺文과 간략한 사적만을 수록해 놓았다.

본 자료에는 1766년 거행된 신녕향교 大成殿 보수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보수에 앞서 연초 대성전 四壁에 비가 새서 地衣가 부패했는데, 당시 新寧縣監 李在寬은 이를 살펴보고, 營門에 보고하였었다. 이에 7월 27일 香祝이 왔고, 8월 초6일 移安祭를 거행하였다. 8월 초10일 보수 공사가 마무리되어 還安祭를 거행하였는데, 뒤 이어 移安과 還安 때의 祝文을 수록해 놓았다. 이때 신녕현감은 李克敬이었으며, 齋任은 權士龍·丁泰運·曹達麟·丁台晋으로 나타난다.

조선시대 官의 지시와 협조를 받아 향교 건물이 수리되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