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慶尙道) 신녕현(新寧縣) 신녕향교(新寧鄕校) 『고왕록(考往錄)』의 1760년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경상북도(慶尙北道) 영천군(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기록된 것인데, 1744년 이전 기록은 흩어져 있는 유문(遺文)과 간략한 사적만 정리해서 수록해 놓았다. 본 자료에는 1760년 조령(朝令)에 따라 신녕현의 읍지(邑誌)를 새롭게 개수(改修)한 사실과 관아의 지원을 받아 신녕향교 부속 건물을 수리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慶尙道 新寧縣 新寧鄕校 『考往錄』에 수록된 1760년의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慶尙北道 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작성되었다. 다만 1744년 이전의 향교 이력은 종전의 『고왕록』이 유실된 까닭에, 당시까지 남겨져 있던 각종 遺文과 간략한 사적만을 수록해 놓았다.

본 자료에는 1760년의 신녕현 邑誌 改修와 향교 건물 중수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먼저 1760년 1월, 朝令에 따라 고을의 읍지를 개수했다고 하는데, 修正有司는 丁熙運이 맡았다. 이어 9월에는 향교의 ?舍와 庫間이 오래되어 기울고 무너진 까닭에, 관아에 보고하여 공사를 시작하였다. 이에 관아에서는 향리를 보내 벌목 등의 공사를 주관케 했으며, 11월에 공사를 마쳤다고 한다. 당시 新寧縣監은 徐晦修였다.

조선후기 향교는 지방 官學을 대표하던 곳이었기에, 지방 수령의 각별한 관심을 받았다. 본 자료에서처럼 향교 건물의 보수가 필요할 경우, 관은 인적·물적 자원을 지원해 주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