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도(慶尙道) 신녕현(新寧縣) 신녕향교(新寧鄕校) 『고왕록(考往錄)』의 1737년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경상북도(慶尙北道) 영천군(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기록된 것인데, 1744년 이전 기록은 흩어져 있는 유문(遺文)과 간략한 사적만 정리해서 수록해 놓았다. 본 자료에는 1737년 7월 향교 앞뜰에 화대석(火臺石)을 설치한 사실과 큰 비로 대성전(大成殿)에 물이 차 추향(秋享)을 뜰에서 거행한 사실이 기록되어 있다.

慶尙道 新寧縣 新寧鄕校 『考往錄』에 수록된 1737년의 기록이다. 신녕향교 『고왕록』은 1744년부터 1914년 고을이 慶尙北道 永川郡에 편입될 때까지 작성되었다. 다만 1744년 이전의 향교 이력은 종전의 『고왕록』이 유실된 까닭에, 당시까지 남겨져 있던 각종 遺文과 간략한 사적만을 수록해 놓았다.

본 자료는 1737년에 있었던 火臺石 설치와 秋享 거행 기록이다. 이에 따르면 1737년 7월 향교 앞뜰에 한 장 길이의 火臺石을 설치했다고 하는데, 당시 齋任은 丁萬厚와 曹龍震이 맡고 있었다. 그리고 이 해의 秋享은 大成殿이 아니라 뜰에서 거행했다고 한다. 때마침 큰 비가 내려 대성전에 물이 가득 찼기 때문이다. 한편 자료 서두에는 幼學 曹龍翰 외 2명이 1737년 設行한 監試에 응시한 사실을 기록해 놓았다.

조선시대 향교 운영의 일면을 살펴 볼 수 있는 자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