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3년 경상도(慶尙道) 영양현(英陽縣) 영양향교(英陽鄕校) 향교노비시사안(鄕校奴婢時使案)
1893년 경상도(慶尙道) 영양현(英陽縣) 소재 영양향교(英陽鄕校)에서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던 사람 11명의 명부다. 이들은 전직(殿直), 서원(書員), 수노(首奴), 고자(庫子), 도사령(都使令), 재직(齋直), 식모(食母), 주모(酒母)와 같이 사환(使喚), 수직(守直), 각종 잡역(雜役) 등에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난다. 원래 이러한 노동력은 향교 보유 노비들이 맡고 있었지만, 조선후기로 접어들게 되면 노비 대신 향교 소속된 교촌(校村)이나, 향교에 투속(投屬)된 이른바 교보(校保)들로 대체되어 갔다. 이들은 국가 대신 향교에 일정한 역(役)을 지던 사람들인데, 본 자료에 수록된 사람들도 영양향교에 소속되어 노동력을 제공했던 사람들로, 조선후기 향교 운영의 변화상을 엿 볼 수 있는 부분이다.
『朝鮮後期鄕校硏究』, 尹熙勉, 一潮閣, 1990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慶尙北道, 1991
『慶北鄕校資料集成』(Ⅰ),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 出版部, 1992
『韓國의 鄕校硏究』, 姜大敏, 慶星大學校 出版部, 1992
1차 작성자 : 이광우, 2차 작성자 : 이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