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술년(庚戌年) 경상도(慶尙道) 영양현(英陽縣) 영양향교(英陽鄕校) 향교보노안(鄕校保奴案)
조선후기 경상도(慶尙道) 영양현(英陽縣) 소재 영양향교(英陽鄕校)가 보유하고 있는 보노(保奴)의 명부이다. 보노는 교보(校保)를 다르게 이르는 말로, 국가에 역(役)을 지는 대신 향교에 투속(投屬)되어 물력(物力)이나 노동력을 제공하는 사람들이다. 조선후기 각 향교들은 보노를 통해 재정적 기반을 확보해 나갔는데, 이것이 과도할 경우 군액(軍額)의 부족으로 인한 각종 폐단이 발생하기도 하였다. 본 자료에는 모두 5명에 달하는 보노(保奴)의 이름과 거주지가 함께 기재되어 있다. 자료 말미에는 ‘본액(本額) 40명 내 현재 5명’이라는 문구가 확인된다. 1746년에 제정된 『속대전(續大典)』에 의하면 영양향교는 40명의 보노를 확보 할 수 있었으나, 어떠한 사정인지 규정에 한참 못 미치는 5명만 보유하고 있었던 것이다.
『朝鮮後期鄕校硏究』, 尹熙勉, 一潮閣, 1990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慶尙北道, 1991
『慶北鄕校資料集成』(Ⅰ),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 出版部, 1992
『韓國의 鄕校硏究』, 姜大敏, 慶星大學校 出版部, 1992
1차 작성자 : 이광우, 2차 작성자 : 이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