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술년(壬戌年) 경상도(慶尙道) 영양현(英陽縣) 영양향교(英陽鄕校) 향교시사안(鄕校時使案)
조선후기 경상도(慶尙道) 영양현(英陽縣) 소재 영양향교(英陽鄕校)에 소속되어 노동력을 제공하고 있던 사람들의 명부이다. 「임술정월일 향교시사안(壬戌正月日 鄕校時使案)」이라는 제목으로 엮여져 있으며, 모두 11인의 성명이 기재되어 있다. 이들이 노동력을 제공하던 자리로는 전직(殿直), 서원(書員), 수노(首奴), 도사령(都使令), 고직(庫直), 회문도사령(回文都使令), 상실재직(上室齋直), 책방재직(冊房齋直), 동재재직(東齋齋直), 서재재직(西齋齋直), 무녀(巫女)가 있으며, 상실부목(上室負木)과 책방부목(冊房負木)은 공석(空席)으로 나타난다. 이들은 일반 양민으로 생각되는데, 국가에 역(役)을 지는 대신 향교에 소속되어 노동력이나 물력(物力)을 제공하는 교촌(校村) 또는 교보(校保)로 생각된다. 이러한 교촌과 교보는 조선후기 향교 운영에 있어 중요한 재정적 기반이 되었다.
『朝鮮後期鄕校硏究』, 尹熙勉, 一潮閣, 1990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慶尙北道, 1991
『慶北鄕校資料集成』(Ⅰ),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 出版部, 1992
『韓國의 鄕校硏究』, 姜大敏, 慶星大學校 出版部, 1992
1차 작성자 : 이광우, 2차 작성자 : 이수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