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43년 청도향교(淸道鄕校) 중건기문(重建記文)
1843년 6월10일, 청도향교의 장용한이 향교중수의 과정에 대해 서술한 중건기문(重建記文)이다. 중건기문의 내용에 의하면, 청도향교는 8차례의 이사를 거듭하여 현재위치에 들어섰으나, 이곳도 시일이 지나면서 비바람의 침범을 받아 부득이 수리하지 않으면 안될 형편이 되었다. 때마침 청도군수로 송계백공이 부임하면서 중수논의가 빨리 진행되어 3월부터 대성전중수공사가 시작되었다. 중수공사의 총책임자는 송계백공이 맡아서 주관하였고, 실무의 총책임자로는 김재곤이 임명되었다. 중수하는 날, 대들보에서 상량문이 발견되었으며, 이를 읽고 필자는 선현들의 깊은 숭덕심에 감동받았다. 이에 장용한이 중수의 과정을 간략하게 기록한다고 하였다.
『慶北鄕校資料集成(Ⅰ)』, 嶺南大學校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出版部, 1992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民族文化硏究所, 경상북도, 1991
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