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89년 경산향교소속의 유생들 명단을 기록한 경산관유안이다. 액내교생의 명단으로는 한홍의․정세은․서리태 등 12명의 명단이 기록되어 있다. 또 액외교생의 이름으로는 백증․백명채․김인철 등 16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동몽교생의 이름으로는 이홍달 1명만이 기록되어 있다. 재임으로는 李氏․金氏의 서명이 있는데 누구인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1684년의 향교 중수공사에서 유사로서 역할을 한 한홍의․정세은 등의 인명이 맨 앞에 기록된 것으로 보아 여전히 한씨․정씨의 영향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경산향교 자체의 고문서가 많지 않기 때문에 자료적 가치가 상당하다고 하겠다.

1689년경산향교에서 향교 소속 유생들의 명단을 기록한 慶山官儒案이다. 본 유안에는 額內校生의 이름으로 韓弘毅․鄭世誾․徐履泰등 12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또 額外校生의 이름으로는 白繒․白明彩․金仁哲등 16명의 이름이 기록되어 있다. 童蒙校生의 이름으로는 李弘達 한 사람만이 기록되어 있다. 1681년의 향교重修工役에서 韓弘毅․鄭世誾등이 有司를 맡아 활동했는데, 1684년의 鄕校重修工役에서도 여전히 韓弘毅․鄭世誾 등이 有司로 참여하고 있으며, 본 儒案의 상단에 역시 두 사람의 이름이 보이는 것으로 보아 肅宗연간에는 韓氏와 鄭氏가 경산향교의 鄕論을 주도해 나갔다고 볼 수 있겠다.

경산향교에 전해지는 고문서가 그리 많지 않기 때문에 이 儒案 역시 조선후기의 경산향교현황을 파악할 수 있는 귀중한 자료라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