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료는 甲辰年 9월 15일에 작성된 영천향교 童蒙案이다. 향교에는 대개 동몽안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교생안, 서재안에 동몽이라는 題名으로 명단이 수록되어있는 것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훈장이 향교나 서당 등에서 이들을 교육한 후 성년이 되면 선발하여 교생으로 입학시켰던 것이다. 유생과 구분되어 청금록이 작성되기 전에는 양반동몽이면 액내교생으로, 평민이나 서얼이면 액외교생으로 입학하였다. 그러나 동재유생과 서재교생이 구별되어 액내교생에 평민과 서얼이 입교함에 따라 동몽은 이제는 액내교생으로서 입교하기 전의 학동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동몽이 본래의 자격과는 달리 군역을 회피하려는 액외교생의 한 종류로 활용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 동몽안은 명단만이 전하고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성격의 것에 해당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동몽안이 별도로 작성될 정도이고, 동몽에 기재된 21명의 성씨가 李氏, 鄭氏, 朴氏, 徐氏, 曺氏, 全氏, 孫氏, 崔氏, 郭氏 등으로서 유안 및 향안에 나타난 성씨들이란 것을 감안할 때 양반 동몽안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 자료는 甲辰年 9월 15일에 작성된 영천향교 童蒙案이다. 향교에는 대개 동몽안이라는 이름으로, 또는 교생안, 서재안에 동몽이라는 題名으로 명단이 수록되어있는 것이 남아 있는 경우가 있다. 훈장이 향교나 서당 등에서 이들을 교육한 후 성년이 되면 선발하여 교생으로 입학시켰던 것이다. 유생과 구분되어 청금록이 작성되기 전에는 양반동몽이면 액내교생으로, 평민이나 서얼이면 액외교생으로 입학하였다. 그러나 동재유생과 서재교생이 구별되어 액내교생에 평민과 서얼이 입교함에 따라 동몽은 이제는 액내교생으로서 입교하기 전의 학동이 되었던 것이다. 그런데 동몽이 본래의 자격과는 달리 군역을 회피하려는 액외교생의 한 종류로 활용되는 경우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이 동몽안은 명단만이 전하고 정확한 연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어떤 성격의 것에 해당하는지 알 수 없다. 그러나 동몽안이 별도로 작성될 정도이고, 동몽에 기재된 21명의 성씨가 李氏, 鄭氏, 朴氏, 徐氏, 曺氏, 全氏, 孫氏, 崔氏, 郭氏 등으로서 유안 및 향안에 나타난 성씨들이란 것을 감안할 때 양반 동몽안이라고 할 수가 있다.

이 동몽안에 나오는 21명의 성씨별 분포를 보면 이씨 6명, 김씨 4명, 曺氏 2명, 田氏 2명, 최씨 2명, 정씨·곽씨·서씨·박씨·손씨 각 1명으로 나오고 있다. 이중 박씨, 서씨와 이씨 1명 등 총 3명이 陞學이라 세주로 표시되어 있다. 승학이라는 것은 이들이 향교의 교생으로 입교했음을 알려주는 것이며, 기타 18명은 입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한 이 동몽안을 작성한 자들의 직임이 齋任으로 되어 있는데, 이는 양반동몽안을 작성한 東齋의 齋任들을 일컫는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