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61년 영양 영양향교에서 원당원(元塘員)의 전답을 구복인(丘伏仁)에게 팔기 위하여 작성한 토지매매명문이다. 영양 영양향교에서 원당원(元塘員)에 있는 상(裳)자 35사전(使田)의 2부 이상 되는 전답을 구복인(丘伏仁)에게 팔기 위하여 문기를 작성하였다. 필집(筆執) 겸 전답의 주인으로는 예전의 향원(鄕員)이었던 남치하(南致夏)가 참여하여 문기를 작성하였으며, 향교의 매매대리인으로는 향교수노인 김정원(金情元)이 서명하였다.

1761년 英陽鄕校에서 元塘員에 있는 전답을 丘伏仁에게 방매하기 위하여 작성한 토지매매명문이다. 본 明文의 내용에 의하면, 東面元塘員에 있는 裳자 35使田 2負 ▣束을 丘伏仁에게 방매한다고 하였다. 英陽鄕校는 향교를 대리하여 수노인 金情元이 매매의 주체가 되어 서명하도록 했고 실질적 논주인인 南致夏가 筆執이 되어 文記를 작성하도록 하였다. 본 문기에는 작성 연도가 건륭 25년이라고 기록되어 있으나 辛巳年이라는 간지가 맞다면 응당 건륭 26년이 되어야 할 것이다.

영양 영양향교에 보관되어 있는 일련의 토지매매명문은 모두 ‘爻周’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씌어져 있어서 이 문기들이 원래는 보관용이 아니고 폐기해야 할 문서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원래의 문건은 남아 있지 않고 폐기했어야 할 문건만 남아 있는 것이다. 조선시대 후기에도 전답은 향교의 주요 경제기반이었으므로 재정적으로 궁핍할 때는 가장 먼저 전답을 팔았고, 반대로 어느 정도 재정적 여유가 있으면 가장 먼저 전답을 사서 경제적 기반을 축적하였다. 筆執으로 南致夏가 田主인 것처럼 기재되어 있으나 실상은 역시 영양 영양향교가 田主로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