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29년 영양원당에 살았던 조(조)씨가 영양 영양향교에 용화오리현원에 소재한 논을 팔면서 향교수노 일내에게 작성해준 토지매매명문이다. 영양원당에 살았던 조씨는 논 3두락지를 30냥을 받고 영양 영양향교와 이런저런 토지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갑자기 긴급한 용처가 생겨 용화오리현원에 소재한 논 3두락지를 30냥을 받고 영양 영양향교에 팔았다. 향교수노 일내가 영양 영양향교의 위임을 받아 용화오리현원에 소재한 논 3두락지를 샀다. 필집(筆執)의 참여 없이 논의 주인 조씨 스스로 문서를 작성한 것으로 미루어 조씨의 사정이 긴박했던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1729년 영양원당에 사는 조씨가 영양 영양향교의 수노日乃에게 龍化五里峴員의 논을 방매하면서 작성한 토지매매명문이다. 원당에 사는 조씨는 영양 영양향교와 가끔 토지거래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본 명문의 내용에 의하면, 조씨가 갑자기 긴요하게 돈이 필요했던 모양이고 이러한 까닭에 그는 영양 영양향교의 대리인인 향교수노 일내에게 龍化五里峴員의 논 3두락지를 방매한다고 하였다.

영양 영양향교에 보관되어 있는 일련의 토지매매명문은 모두 ‘爻周’라는 글씨가 큼지막하게 씌어져 있어서 이 문기들이 원래는 보관용이 아니고 폐기해야 할 문서들이었음을 알 수 있다. 원래의 문건은 남아 있지 않고 폐기했어야 할 문건만 남아 있는 것이다. 다른 문건에도 조씨가 등장하는 문건이 있으므로 원당의 조씨는 영양 영양향교와 이런저런 토지거래를 했던 인물로 보인다. 이처럼 이 명문들로 판단해 볼 때, 조선시대 후기에도 전답이 향교의 주요 경제기반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