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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2년 영천향교(永川鄕校) 대성전중수상량문(大成殿重修上梁文)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2+KSM-XI.1622.4723-20100731.Y101041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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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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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시문류-상량문
내용분류: 경제-토목/건축-상량문
작성주체 정사물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천시
작성시기 1622
형태사항 크기: 81 X 42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천 영천향교 / 경상북도 영천시 교촌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영천 영천향교 / 경상북도 영천시 교촌동

안내정보

1622년 영천향교(永川鄕校) 대성전중수상량문(大成殿重修上梁文)
대성전(大成殿)은 성인(聖人)의 교화를 펴는데 매우 중요한 곳이지만, 임진란(壬辰亂)을 만나 영천향교(永川鄕校)대성전(大成殿)이 소실되었다. 이 때문에 1622대성전(大成殿)을 중수(重修)하면서 건립의 취지와 교화의 지속을 염원하는 상량문(上梁文)을 지어 축원하였다.
『慶北鄕校資料集成(1)』, 嶺南大學校, 嶺南大學校出版部,
民族文化硏究所, 1992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경상북도, 1991
民族文化硏究所,
남민수

상세정보

임진왜란 이후, 재건된 永川鄕校大成殿을 重修할때 작성한 上梁文
내용 및 특징
본 문서는 永川鄕校大成殿을 중수하면서 지은 상량문이다. 『慶北鄕校誌』의 永川鄕校연혁에 의하면, 1592년 임진란으로 인해 大成殿이 소실되어 宣祖 32년(1599) 重修가 시작되었고, 광해군14년(1622)에 重修가 이루어졌다고 한다. 이후, 英祖 12년․20년․27년․30년에 각기 大成殿의 보수가 이루어졌고, 正祖1년(1777)에도 大成殿이 보수되었다고 한다. 이상의 기록을 감안하면, 본 上梁文은 광해군14년(1622년)에 지어졌다. 또 하나의 상량문인 ’대성전중수상량문후지‘와 동일한 시기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본 上梁文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大成殿은 聖人의 敎化가 이루어지는 곳이므로 儒敎의 융성을 위해 매우 중요한 곳이다. 그런데 壬辰年에 倭軍이 침략하여 大成殿이 소실되었고, 位版은 요행히 난리를 면하였다. 亂後에 임시로 大成殿이 重建되었지만 건물이 퇴락하고 비바람에 의한 손상이 심하므로, 이에 重修하여 聖人의 敎化를 크게 드리우자는 것이다.
자료적 가치
壬辰亂(1592)의 발발로 인해 朝鮮의 鄕校 대부분은 극심한 피해를 입었다. 그런데 鄕校는 지역민을 다스리는 敎化의 중심지역이기 때문에 大成殿明倫堂은 하루라도 존재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이러한 연유로 永川鄕校大成殿은 여러 차례 重修되었는데, 본 上梁文은 壬亂 以後 大成殿 重修時에 작성된 上梁文으로 추정된다.
『慶北鄕校資料集成(1)』, 嶺南大學校, 嶺南大學校出版部,
民族文化硏究所, 1992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경상북도, 1991
民族文化硏究所,
남민수

이미지

원문 텍스트

1622년 영천향교(永川鄕校) 대성전중수상량문(大成殿重修上梁文)

大成殿重修上梁文
聖人之教化旡窮與天地以終始 吾道之隆興有數關世運而晦明
玆觀淸廟之新修 可驗儒風之更振
竊惟
太和毓元氣玄聖應運而生 玉斗近中逵素王繼天而作
金聲玉振集羣聖之大成 天縱日昇開萬古之長夜
祖堯舜憲蕩蕩乎無能名焉 濯江漢暴秋陽皜皜乎不可尙已
普天率土而追崇王爵被衮垂旈兮彌光 自古及今而牲用大牢左籩右豆兮有秩
精禋萬㝢 香火千秋
閟宮有侐於國都 仁祀各建於外邑
頃在龍蛇之歲 庵遭鯨鯢之兇
禍甚圍匡 嘆極厄蔡
祀段幸保於林谷神其佑之 儒宮盡入於灰塵文將喪矣
豈但一郡之焦土 亦慘千里之蓬蒿
天心忽悔於一朝妖氣自熄 否運重泰於卄載文教再昌
剏文廟於干戈未戢之餘制度非古 興土功於瘡痍甫定之際䂓模靡完
歲延月深未免旁風而上雨 棟撓梁折爰謀改作而重新
增舊制而獻圖公輸彈巧 侈前人而敦事離婁用明
竭誠經營實是幹人之善 悉心綱紀無非邑宰之良
相時擧贏刀鉅尋引䂓矩墨動以法 不日成績棟楹梁桷櫨侏儒得其宜
階三等之並修 墻數仞之改築
詩書藏壁怳聆絲竹之音 陟降在庭若奉珠衡之表
翬飛鳥革爭賀廟貌之嚴 鳳舞龍盤允合面陽之勢
儒林潤色 璧沼增光
俗厚民淳莫如我郡之純善 仁至義盡有若圃隱之先賢
絃誦相聞不讓鄒魯之國 旌閭疊見咸稱忠孝之鄕
逝者如斯縱未及乎徃哲 伏也無盡亦可畏乎後生
助擧脩梁 效獻善頌
抛梁東 曉色初騰瑞自紅
六合光明開永夜 人文宣郞是誰功
抛梁西 太白高縣金氣凄
遥望玉關氛祲滅 不毛輸入我耕犂
抛梁南 當戶諸山列玉簪
萬物靜觀無定態 朝霞落盡又晴嵐
抛梁北 天樞不動須要職
居中主一衆星環 認取人心之太極
抛梁上 奎星瑞氣呈乾象
是邦從此定文明 仰見光芒三萬丈
抛梁下 有室有堂中廣厦
入德門開正路平 人人盡是由斯者
伏願上梁之後
休徵畢至 災沴潛消
道學從玆而寔明 眞儒由是而蔚起
才爲世出釁釁豪傑之人 國由賢與濟濟邦家之彦
尊德性道問學儘做輪翼之工夫 厚風化明人倫當勉修治之事業
道旣貞矣 文在玆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