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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민용호(閔龍鎬) 창의격문(倡義檄文)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2+KSM-XF.1896.4215-20100731.Y101041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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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격문
내용분류: 사회-조직/운영-격문
작성주체 민용호
작성지역 강원도 강릉시
작성시기 1896
형태사항 크기: 62 X 20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천 영천향교 / 경상북도 영천시 교촌동 문중소개
현소장처: 영천 영천향교 / 경상북도 영천시 교촌동

안내정보

1896년 민용호(閔龍鎬) 창의격문(倡義檄文)
1896강릉에서 궐기한 의병장 민용호경상도의 각 향교에 발송한, 의병궐기를 호소하는 창의격문(倡義檄文)
남민수

상세정보

1896강릉에서 의병운동을 시작한 의병장 민용호(閔龍鎬)가 팔도(八道)에 보낸 창의격문(倡義檄文)
내용 및 특징
1896강릉에서 봉기한 의병장 민용호(閔龍鎬)가 팔도(八道)에 보낸 창의격문(倡義檄文)이다. 주지하다시피 1894년 동학농민운동을 계기로 조선(朝鮮)에 대규모 병력을 파견한 일본(日本)은 6월 21일 경복궁(慶福宮)을 강점하였으며, 이어서 8월 20일에는 낭인무사(浪人武士)들을 시켜 민비(閔妃)를 시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또 그해 11월 김홍집(金弘集) 내각에 의해 단발령(斷髮令)이 공포되자, 이에 반발한 유림(儒林)은 각지에서 의병운동을 전개하였다. 여흥(驪興) 출신의 민용호1896년 1월 17일 원주 남쪽에서 의병을 일으켜 1월 30일에는 강릉을 점령하였다. 본 격문의 작성일자가 1월로만 되어 있고 1월 26일까지 각 읍(邑)에 도착하게 해달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1월 17일 거병한 이후에 작성한 것으로 추정된다. 격문의 내용 중에 ‘8월의 일은 고금의 큰 변괴로 가슴 아프다(八月之事, 古今大變痛矣)’라는 내용이 있는 것으로 보아 민비 시해가 거병의 직접적 원인이 되었음을 알 수 있다. 아울러 ‘저 오랑캐가 내침하여 정삭을 고치고, 관직의 이름을 바꾸니(彼異類之內侵, 改正朔而革官名)’이라는 구절로 미루어 보아 갑오경장(甲午更張)의 변화가 전국의 유림들을 분노케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료적가치
이 창의격문(倡義檄文)은 강릉에서 거병한 민용호(閔龍鎬) 의진(義陣)에서 각처의 향교에 보낸 의병궐기 호소문이다. 일제(日帝) 침략기를 거치면서 의병운동의 근거가 되는 창의문(倡義文), 통문(通文) 등은 그리 많이 남아 있지 않은 형편이다. 영천향교에 보관되어 있는 이 격문으로 미루어 보아 당시의 의병운동이 향교와 유생들을 중심으로 시작되었으며, 각 지역이 긴밀하게 연락을 주고 받으며 전개되었음을 알 수 있다.
『慶北鄕校資料集成(Ⅰ)』,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出版部, 1992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경상북도, 1991
『한말전기의병』, 김상기, 독립기념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소, 2009
남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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