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7년 경주향교의 중수를 위해 많은 인사가 모여서 助力을 해달라는 취지의 향교문서.
내용 및 특징
1858년 경주향교直員〈인명〉金昌宇〈/인명〉가 前參奉〈인명〉金基豊〈/인명〉 등과 함께 향교 重修의 명목으로 발행한 通章이다. 사실상 1910년이후 각 향교의 기능은 成均館이 經學院으로 변모하여 총독부의 직접적 통제하에 놓인 것처럼 도저히 정상적인 기능을 수행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결국 이 시기의 향교는 군국주의자들의 여러 가지 시책에 따라 조종당하는 꼭두각시에 불과하였다. 특히 經學院의 명칭을 거론하고 있는 점으로 보아 총독부의 정책이 환히 들여다 보인다고 하겠다.
자료적 가치
1917년 경주향교에서 孔子를 운위하면서 향교의 위상을 강조하고 있으나 실상에 있어서는 총독부의 향교정책이 선명하게 나타나고 있는 문건이라 하겠다 .
『慶北鄕校資料集成(Ⅰ)』,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出版部, 1992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慶尙北道, 1991
남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