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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굉(李浤)이 만든 진솔회(眞率會)의 좌목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1+KSM-XG.0000.4717-20090831.Y094040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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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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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치부기록류-계문서
내용분류: 사회-조직/운영-계문서
작성주체 이굉, 권철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형태사항 크기: 18.5 X 16
수량: 1책
소장정보 원소장처: 봉화 유곡 안동권씨 충재종택 / 대구광역시 북구 산격동

관련자료

안내정보

이굉(李浤)이 만든 진솔회(眞率會)의 좌목
이굉의 아들 이효측이굉의 묘비에 새겨놓은 글을 보면 진솔회는 우향계원 들의 자손이 만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 진솔회를 만든 사람은 처음 우향계를 조직하였던 이증의 아들 이굉이다. 그는 자신의 아우, 매부 및 다른 회원의 아들, 사위 등 15명과 함께 ‘진솔회(眞率會)’를 조직하였으며, 이러한 우향계와 진솔회를 ‘계축(契軸)’으로 만들어 회원이 나누어 가졌는데 그 원본의 하나가 경상북도봉화유곡리충재종택에 소장되어 있는 우향계축(보물 제896-1호)이다. 이 진솔회가 만들어진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지만, 이굉의 신도비를 참고하면 그가 낙향한 1513년부터 죽은 1516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짐작된다.
남민수

상세정보

1513년에서 1516년 사이에 우향계를 조직한 13인의 후손 중 한 명인 이굉이 그의 아우, 매부 및 다른 회원의 아들, 사위를 포함한 총 15명이 만든 모임의 명단
내용 및 특징
우향계은 가장 먼저 수계된 계회로서 조선 태종좌의정을 역임한 李原(1368∼1430)의 아들 李增(고성이씨)이 안동으로 낙향하여, 1478년에 학덕있는 안동의 선비 12명(안동권씨 3명·흥해배씨 4명·영양남씨 4명·안강노씨 1명)과 함께 우향계를 조직하고 회원 13명이 ‘계첩’을 하나씩 나누어 가진 것에서 시작된다. 이 우향계는 외지에서 들어온 사족의 후예들이 안동출신 사족들과 연대하여 결속하면서 친목을 도모하고자 한 것에서 시작되었으며, 후손들에 의하여 여러 명칭으로 이어졌다. 그동안 수많은 인물들이 우향계안에 이름을 올렸는데, 1478년부터 1903년까지 계회에 참여한 인물들은 약 570인에 이른다. 좌목에는 주로 계원들의 직역과 성명, 본관, 字, 생년, 거주지 등의 항목을 적고 부친이나 우향계의 창립선조들과의 관계를 기록하였다. 이 밖에도 취회 일시와 장소, 참여인원 등이 기록되어 있어 우향계의 계승과 확장 과정을 잘 알 수 있다. 이들 13인이 우향계를 조직한 뒤, 이증의 아들 李浤이 그의 아우, 매부 및 다른 회원의 손자, 사위 등 15명과 함께 ‘眞率會’를 조직하였으며, 이굉의 서자 李側이 아버지의 碑陰記에 진솔회를 결성한 사실을 기재하였다. 이러한 우향계와 진솔회를 ‘契軸’으로 만들어 회원이 나누어 가졌는데 그 원본의 하나가 충재종택에 소장되어 있는 우향계축(보물 제896-1호)이다. 이 진솔회가 만들어진 시기는 정확하지 않다. 진솔회원인 이굉의 신도비에 의하면 이굉은 73세 때인 1513년에 벼슬을 버리고 낙향하여 낙동강 상류에 歸來亭을 짓고 향중의 선비들과 진솔회를 결성하였으며, 3년 후인 병자년에 타계하였다고 한다. 이 내용에 따른다면 진솔회 결성은 1513~1516년 사이라고 볼 수 있다. 이외에도 처음 우향계를 만들었을 때는 5개 성씨가 참여하고 있었지만, 이중 흥해 배씨와 안강 노씨가 보이지 않고 청주정씨, 안동김씨, 반남박씨, 능성구씨 등의 인물이 새롭게 보인다. 15명의 인물들 중 우향계의 후손들은 이증의 아들인 이굉·이명, 권곤의 아들 권사영·권사빈, 권자겸의 아들 권철경·권철종, 권개의 아들 권숙균, 남치영의 아들 남팔준·남경지 등이다. 이중 권숙균권사영·권사빈의 사촌동생이 된다. 충재종택에 소장된 우향계축에서 權萬은 이들 정, 김, 박, 구씨가 우향계축의 외손이라고 하였다. 결국 이 진솔회는 우향계원들의 후손들로 구성되어 전승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자료적 가치
‘友鄕稧帖’은 당초 ‘우향계축’ 뿐만 아니라 그것을 계승한 ‘진솔회'와 ’세호계‘ 및 ’수호계‘까지 400여 년간 당초 회원 13명의 내외후손들이 그때 그때 선조의 유지를 받들어 확대 재결성하고 모임 때마다 회원들의 송시첩을 잘 정리해 놓은 책자로서 1478년에 작성된 우향계가 어떻게 계승· 발전해 왔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어서 조선시대 계회의 변천사례를 알려주는 자료이다.
충재종택, 『友鄕契軸』(보물 제896-1호) / 안동민속박물관,『友鄕稧案』, 시도유형문화재 제327호.
『嶺南鄕約資料集成』, 吳世昌 外, 嶺南大學校 出版部, 1987.
『安東의 契』, 安東民俗博物館 編, 安東民俗博物館, 2006
이병훈

이미지

원문 텍스트

이굉(李浤)이 만든 진솔회(眞率會)의 좌목
眞率會
留守 李浤
佐郞 李洺
縣監 鄭元老
縣監 金永銓
奉事 金允禹
忠義 朴䃞
習讀 權士英
生員 權士彬
上將 權哲從
進士 權哲經
內禁 具仁貞
副正 鄭希周
進士 權叔均
進士 南八俊
忠順 南敬智
留守李公側室子孝側爲記眞率會於留守碑陰其文曰先君與 某某等結眞率會乃友鄕稧子孫也予以窮甚其後窮亦明矣 何能護1004松楸要與會中諸賢嗣共守一邱以圖不朽於千百載之 間教强鐫於碑陰去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