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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년 김재하 등 첩정(牒呈)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Y01+KSM-XC.1900.4713-20090831.Y0910106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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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첩관통보류-첩정 고문서 유형
내용분류: 정치/행정-보고-첩정
작성주체 김재하, 경주군
작성지역 경상북도 경주시 감포읍 노동리
작성시기 1900
형태사항 크기: 76 X 47
수량: 1장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경주 경주향교 /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17-1 문중소개

안내정보

1900년 김재하 등 첩정(牒呈)
경자(1900) 12월에 경주군북도면노동리상임김재하두민강대륜 외 6인이 士人 김영숙의 처 이씨의 효행을 기리기 위하여 포장을 요구하는 첩정이다. 이씨는 시아버지의 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노루와 뱀을 잡아서 그의 병을 치료했으며, 노환으로 죽기 전에는 손가락을 잘라 자신의 피를 먹임으로써 2일간 회생케 하였다.
이병훈

상세정보

경자 12월에 북도면노동리 주민들이 김영숙의 처 이씨의 효행을 포장하길 청하는 첩정
내용 및 특징
경자년(1900) 12월에 경주군북도면노동리상임김재하두민강대륜 외 6인이 士人 김영숙의 처 이씨의 효행에 대한 포장을 요구하는 첩정이다. 이씨는 15년전 시아버지 김학준勞病에 걸려 차도도 없이 위급한 지경에 이르자, 노루가 그 병의 약으로 쓰인다고 들었지만 이를 구하기 힘들었다. 그래서 이씨는 하늘에 울며 기도하였으며, 그날 밤에 밥을 짓기 위한 땔감을 노리고 온 노루가 머리를 숙이고 있는 것을 잡아서 약으로 사용하였다. 이후 시아버지는 몸이 완전히 나았지만 10년이 지난 후 다시 담통으로 전신을 바르게 할 수 없었다. 또한 절뚝거리며 걷게 되었다. 이씨가 주변에 좋은 약을 물은 결과 뱀이 능히 병을 제거할 수 있다고 들었지만, 그것을 구하기 어려웠다. 그러던 중 뱀이 홀연히 마당으로 들어와 문 아래에 숨어 있었다. 이씨는 그 뱀을 잡아서 칼로 자른 후 약으로 사용했으며, 시아버지의 병세는 차차 나아져서 완쾌되었다. 올해에 시아버지의 나이는 87세인데 작년 12월부터 老病으로 누워 있었다. 그래서 이씨는 부엌칼로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시아버지에게 그 피를 먹였으며, 그 결과 2일간 회생한 후 생을 마치게 되었다. 이러한 이씨의 행실에 대하여 지역의 사족과 동민들은 하늘도 감복할 만한 성품을 지닌, 그녀의 효행을 높이 기리는 것이 옳다고 보았다. 그래서 경주군수에게 이씨의 효행에 대한 포장을 요청하였다.
자료적 가치
『慶北鄕校資料集成(Ⅰ)』,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嶺南大學校 出版部, 1992, 영인본
『慶北鄕校誌』, 嶺南大學校 民族文化硏究所, 慶尙北道, 1991
이병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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