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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4년 이병두(李炳斗)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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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두, 이범교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작성시기 1964
형태사항 크기: 23.8 X 4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온혜 진성이씨 노송정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64년 이병두(李炳斗) 서간(書簡)
1964년 11월 11일에 이병두가 아들을 잃은 슬픔을 위로하기 위해 이범교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한 달 동안 두 번이나 참변을 당한 일에 대해 애도의 마음을 전하고, 자식을 잃은 슬픔에야 끝이 없겠지만 이치로 너그럽게 다스리고 억제하기를 당부하였다. 자신은 곧장 달려가 위로해야하지만 근심스러운 일이 많아 뜻대로 하지 못했고, 위로편지를 보내는 일조차 이토록 늦어졌으니 슬프고도 부끄럽다고 하였다. 끝으로 친족들의 안부와 고산재(高山齋)의 상황도 물었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64년 11월 11일, 李炳斗李範敎에게 아들을 잃은 참척을 위로하기 위해 보낸 편지
1964년 11월 11일, 李炳斗李範敎에게 아들을 잃은 참척을 위로하고, 자신 주변의 근심스러운 일로 곧바로 달려가지 못하고 편지로 대신하는 것도 늦어진 것을 부끄러워하고 한탄하는 내용으로 보낸 편지이다. 이해 6월 14일에 이범교의 아들 晦植이 세상을 떠났다.
먼저 한 달 안에 두 번이나 참혹한 변고를 당하였다는 소식을 듣고 처음에는 놀라서 꿈인가 현실인가 의심하며 마음을 안정하지 못하다가 또 생각하니 하늘의 뜻은 알기 어렵고 이치는 헤아릴 수가 없어 원통하고 참혹할 뿐이라 하였다. 이 일은 비단 한 집의 불행일 뿐 아니라 온 문중의 불행이라 서쪽을 향할 때마다 억색한 마음을 말로 다할 수 없다고 하였다.
그리고 아버지로서의 자애에 가슴을 태우고 베는 듯한 슬픔이 끝이 없겠지만, 이치로 너그럽게 다스리고 억제하여 노경의 기력을 너무 손상하지 말고 나머지 식구들도 보호하여 잘 지내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자신은 즉시 달려가 위로했어야 마땅하지만 근심스러운 일이 겹겹이 일어나 뜻대로 하지 못하였고, 위장을 보내는 일조차 이토록 늦어졌으니 지친끼리 아껴주는 도리가 아니라서 슬프고 부끄러울 뿐이라 하였다. 마지막으로 문내의 여러 친족은 평안하며 물에 잠기었던 高山齋는 지금 어떤 상황인지 물었다.
발신인 李炳斗(1904~?)는 본관은 眞城, 자는 景瞻이다. 아버지는 東和이다. 영덕 寧海에 살았다.
수신인 李範敎(1898~?)는 본관은 眞城, 자는 應九이다. 아버지는 炳俊으로 노송정 종손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64년 이병두(李炳斗) 서간(書簡)

月之內。兩遭慘變。局故而然也。始焉
驚愕。而疑夢疑眞。未能定情。從
而思之。天難諶而理莫測。寃乎慘矣。
此非但一家不幸之運。實亦有關乎一
門之不幸也歟。西望於邑。謂之何
哉。仰惟
止慈燬割。料應無餘地矣。幸以理
寬抑。使衰隆氣力。無至太損。餘庇
保得度了。是爲仰望者耳。族從。
卽當匍匐。而憂故層疊。含意莫遂。
一紙替修。至此稽緩。烏可曰。至親相愛
地耶。悲愧交深。罔知云喩。門內僉候
一如平泰。高山齋沒現在何境。益切
願聞耳。餘萬都漏。不備。伏惟
垂察。
甲辰 陽復之旬一。族從 炳斗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