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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7년 이재락(李在洛)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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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재락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47
형태사항 크기: 21.5 X 5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47년 이재락(李在洛) 서간(書簡)
1947년 3월 4일에 이재락이 이종제(姨從弟)에게 안부를 전하며 보내준 삼형제의 연시(聯詩)와 부조에 대하여 감사하고 방문할 것을 권유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이다. 먼저 답장이 늦은 것에 대해 사과하고, 상대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상대의 아들은 전에 부산 철도에 있다고 하였는데 한 번 찾아오지 않아 그립다고 하였다. 보내준 시는 삼형제가 함께 지은 것이라 더욱 감사한데 부조까지 보내주어 감사하다고 하였다. 마지막으로는 종형제와 함께 방문할 것을 부탁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

상세정보

1947년 3월 4일에 李在洛이 이종제인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내준 삼형제의 聯詩와 賻助에 대하여 감사하고 한 번 방문할 것을 권유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947년 3월 4일에 李在洛이 이종제 某人에게, 보내준 삼형제의 聯詩와 賻助에 대하여 감사하고 한 번 방문할 것을 권유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보내준 편지는 정성 가득한 말이 마치 마주 이야기를 나누는 듯하였으나 용무에 골몰하며 게으름을 부리느라 지금까지 답장을 하지 못하였으니 죄송하다고 하며, 봄이 한창인 이 때 연세 높으신 부모님을 비롯한 형제와 아들 집안 여러분의 안부와 江陵에 우거 중인 조카와 滿洲에 사는 종형의 소식도 듣고 있는지 묻고, 상대의 아들은 전에 釜山 鐵道에 있다고 하였는데 왜 자신을 한 번도 찾아오지 않느냐고 하며 두루 그립다고 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칠순을 바라보는 나이에 아무 것도 이룬 일이 없는데, 아이들도 원근으로 떨어져 있어 홀로 빈집을 지키자니 집안 근심과 나라 걱정에 장차 좋은 시절이 오기나 할지 걱정스러운 마음뿐이라 하였다. 또 보내준 시는 삼형제가 함께 지은 것이라 더욱 감사하다 하고 이것이 집안 대대로 전해질 미담이 될 것인데 부조까지 보내주니 지나친 후의라고 하였다. 상대의 伯兄의 병세는 어떠한지 궁금해 하고 자신도 연전에 위문하는 편지를 쓴 이후로 때맞춰 안부를 묻지 못하여 부끄럽고 송구하다 하였다. 마지막으로 鳳從[이름에 ‘鳳’자가 들어가는 종형제]와 함께 한 번 오지 않겠는가 묻고, 그리움이 간절할수록 마음이 더욱 약해진다며 말을 맺었다.
발신인 李在洛(1886~1960)은 본관은 鶴城, 아버지는 李錫倫이다. 울산 석천에 살았다. 온양 남창리의 3.1 만세운동을 주도하였고, 심산 김창숙, 신후익, 정수기 등과 교유하며 독립군 군자금을 모집하였다. 1990년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하였다.
수신인은 미상이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47년 이재락(李在洛) 서간(書簡)

阻餘。
惠翰忽墜塵案。溢幅遣辭。亶出情
摯中來。披玩不釋。怳若對討津津。但汨
於氄擾。又緣嵇懶。奉報此稽。主臣主臣。卽
惟春殷。
堂上癃候寢饍節宣。毋有大家添損。
省餘棣體履。承愉湛吉。允君各職其職。
堂廡都節均禧。臨河諸節。近復如何。
寓姪。滿洲僑從消息。幷或得聆。允君
前在釜鐵云。今亦在。何不一訪我也。住
所未詳。亦未使兒輩一訪矣。周周溯念。有時
熲熲于夢想之間。姨兄。合下虛薄形體。
賴先妣之慈念。小少服餌之效。到此可檢
以至望七之年。然回顧生平。無一事做得。及
今兒們。不我守之。各在遠近。塊坐空堂。此何
人斯。家憂國計。其將有河淸之日耶。仰屋而已。
送來韻語。三昆季聯篇。尤極感荷。留作
爲家中故事。而扶助一節。事已過矣。何
腆念至此。浩大之家。遠及於此。其意良勤。
內伯兄患節如何。手不能操筆否。年前一
唁狀以後。我亦未能以時奉候。愧悚愧悚。與鳳
從。幸聯笻一訪否。懷益切。腸益弱。至親之
相面。亦復幾時。臨楮益悵悵。神精呼召不
上。只此略草。不備謝。
丁亥 三月 四日。姨從兄 李在洛 拜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