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김규환(金圭煥) 서간(書簡)
1945년 5월 15일에 김규환이 주선한 일의 경과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 편지에 답장을 쓰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 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두루 물은 뒤, 묵은 병으로 자리에 누워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상대방 아들이 전근한다는 말은 긴히 모처에 언급하였으니 머지않아 분명히 도모할 것이라고 하면서, 쉬운 일이 아니니 양해해달라고 하였다. 문묘 향사를 지내러 갈 때 상대방 아들과 함께 갈 생각인데, 그때 주선이 잘되었는지 못되었는지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어제 읍에 행차하는지 묻고 듣는 즉시 나아가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