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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김규환(金圭煥)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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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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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김규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45
형태사항 크기: 21 X 50.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45년 김규환(金圭煥) 서간(書簡)
1945년 5월 15일에 김규환이 주선한 일의 경과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지난번 편지에 답장을 쓰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 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두루 물은 뒤, 묵은 병으로 자리에 누워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상대방 아들이 전근한다는 말은 긴히 모처에 언급하였으니 머지않아 분명히 도모할 것이라고 하면서, 쉬운 일이 아니니 양해해달라고 하였다. 문묘 향사를 지내러 갈 때 상대방 아들과 함께 갈 생각인데, 그때 주선이 잘되었는지 못되었는지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어제 읍에 행차하는지 묻고 듣는 즉시 나아가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45년 5월 15일, 金圭煥이 주선한 일의 경과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945년 5월 15일에 金圭煥이 모처에 주선한 일의 경과를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편지 내용으로는 먼저, 지난번에 邑邸에서의 만남을 생각하며 그리워하던 중에 뜻밖에 편지를 받게 되었는데 공교롭게도 출타하여 제때 답장을 쓰지 못하여 송구스럽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방 형제를 비롯한 가족들의 안부를 두루 물은 뒤에 榮州, 奉化 길을 다녀온 후 묵은 병으로 자리에 누워 있는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그리고 서울 안부를 듣고서 회포가 막히는 것은 면하였지만 이처럼 세상이 어지러우니, 남북으로 나누어진 탄식을 잠시도 마음에서 잊을 수 없다고 하였다. 故里는 큰 탈이 없고, 종손부의 맑은 거동은 볼수록 기특하며, 기대하지 않던 중에 等月(산달)이 임박하여 온 집안이 기대하고 있으니 머리가 무겁지만 염려 없이 출산할 것임을 미리 점칠 수 있으니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또한 상대방의 아들이 轉勤한다는 말은 긴히 모처에 언급하였으니 머지않아 분명히 도모할 것이라고 하면서, 쉬운 일이 아니니 양해해주기를 부탁하였다. 그간에 서너 번 읍에 갔을 때 상대방의 아들이 병을 앓거나 출장을 가서 함께 가지 못했는데, 앞으로 文廟 향사를 지내러 갈 때 함께 갈 생각을 하고 있으니 그때에 주선이 잘되었는지 못되었는지를 자세히 알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끝으로, 어제쯤 읍에 행차하는지를 묻고, 듣는 즉시 나아가 이야기할 생각이라고 하였다.
편지의 수급자는 발급자의 사돈으로, 전주류씨 호고와 종택 집안의 인물로 추정된다. 발급자가 편지 말미에서 자신을 ‘査下’라고 호칭하였는데, 이는 사돈에게 자신을 낮추어 이르는 말로 ‘査弟’와 같은 말이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서진영

이미지

원문 텍스트

1945년 김규환(金圭煥) 서간(書簡)

夏日長長。塊處無聊。仍念向時邑邸之晤。如夢
境事矣。尙切耿仰中。料表
情訊。不徒不較之惠。良感契誼之重非尋常
萬萬。巧致出他。未能趁修謝。還尤倍悚仄。更伏詢比間。
堂圍節宣。隨序康隲。
棣床侍履湛衛。胤舍之在邑者。種種歸省。在者。數
數傳安。庶免曠違之歎否。便信不久。溯仰愈切。査下。間
行。費六七。昨始還巢。宿祟風痰。釀發奇
症。落席危苦。悶憐不可狀。惟京候承聞。雖免阻懷。如許
板蕩。南北分張之歎。不可須臾忘諸心。爲之奈何。故里亦
無大何。而從孫婦明婉淑儀。看看奇矣。吾家昌大之期。亶
在於是。孰使之然哉。執事賜也。銘感切切。況不待中。等
月臨迫。擧家顒望。尤頭重。勢也。而其敏輒動作。不
易當時者。預卜其無慮出場矣。尤何可幸處耶。胤君
轉勤之云。緊及某處。非早晩。而必另圖。不啻丁寧。亦非
容易也。諒下焉。這間數三邑行。胤君或病故或出場。
未遂同往一處。然來頭文廟香行。斷然爲料。其時可詳
探周旋之利鈍矣。恕燭如何。那間或邑旆耶。聞卽
進敍爲計。眩昏都閣。不宣謝。統希
照亮。
乙酉 五月 十五日。査下 金圭煥 拜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