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6년에 4월 23일에 査弟 南錫玄이 사돈이 된 후에 여러 가지 안부를 묻기 위해 柳章植에게 쓴 편지
1926년에 4월 23일에 査弟 南錫玄(1856~1937)이 사돈이 된 후에 여러 가지 안부를 묻기 위해 柳章植(1875~1949)에게 쓴 편지이다.
먼저 만나지 못하고 편지만 주를 받는 것은 임시방편에 불과하다고 말하며, 안부를 묻고 근황을 전하였다. 지난달 그믐의 편지를 이달 5일에 받아서 식구들이 편안하다는 소식을 들으니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이어 맏형 및 자제와 가족들의 안부를 물었다. 딸과 사위는 현재 집에서 잘 지내고 있으나, 餪儀(며느리가 처음 시집에 가서 인사하는 의례인 풀보기의례에 사용되는 음식)가 부족했던 것에 대해서 사과하였다. 마지막으로 사위가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이 지체되는 것에 대해서 양해를 구하였다.
발신자인 南錫玄의 본관은 英陽, 자는 圭彦, 호는 紫西이다. 부는 南星老로 청송 현동의 월매리에 거주하였다. 김흥락의 문인이다.
수신자인 柳章植은 본관은 全州 자가 圭範, 호가 可林으로 생부는 柳淵溥인데 柳達洙의 양자가 되었다. 그의 3자인 柳道熙(1910~1968)가 남석현의 딸에게 장가들었다. 류도희는 당숙인 柳琮植의 양자가 되었다. 편지 가운데 伯氏는 류장식의 친형인 柳慶植으로 보인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