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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5년 류봉희(柳鳳熙)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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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봉희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25
형태사항 크기: 20.2 X 38.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25년 류봉희(柳鳳熙) 서간(書簡)
1925년 7월 23일에 류봉희가 거처를 옮기는 계획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초가을철의 가족들과 여러 마을의 안부를 묻고 예전대로 지내는 자신과 식구들의 안부를 전했다. 선성읍으로 거처를 옮기는 계획은 마음이 정해지지 않았고, 오산 북쪽기슭에 우선 작은 집을 두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하였다. 적암이 언급한 일은 이미 삼현에 알렸다고 하면서, 옛 문집은 몇 질을 인출했는지 물었다. 추록으로 오산에는 좋은 곳이 없다는 말을 덧붙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25년 7월 23일, 柳鳳熙가 거처를 옮기는 계획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925년 7월 23일에 柳鳳熙(1855~1927)가 거처를 옮기는 계획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편지 내용으로는 먼저, 초가을철의 가족들과 마을의 안부를 물은 뒤 桂谷(안동시 예안면 계곡리) 喪事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표하고, 東峴, 水下(무실 이하 한들, 박곡)의 안부도 두루 물었다. 족질인 자신은 근래 병이 없고 식구들도 예전대로 편안하게 지낸다고 하였다. 宣城邑으로 寓所를 옮기는 계획은 마음이 정해지지 않았으니 집값을 마련하는 것은 애초에 말해 무엇 하겠느냐고 하였다. 地運으로 말할 것 같으면 於山의 북쪽기슭은 숙부께서 예전에 이웃한 곳이니 우선 작은 집 한 칸을 두고 오가는 것이 좋은 계책일 것 같다고 하였다. 滴巖이 언급한 일은 峴疏에서 參看할 만하고 譜事에 한번 가보는 것도 좋아서 이미 三峴에 알렸다고 하였다. 또한 옛 문집은 근래에 몇 질을 인출했는지를 묻고, 원근에서 보기를 구하는 자가 모두 향하여 사모하고 있다고 하였다. 이 도의 趙成珉(1879~1952) 같은 자는 세상의 변고를 두루 겪은 것이 이미 많고 실학으로 뜻을 두었는데 그것을 듣고서 홀로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이 아니라고 청하였으며, 자신도 객지생활을 하고 있고 다른 도에 있는 집안 종사의 자취는 죽기 전에 급히 보아야 할 일이 아니겠느냐고 하였다. 추록 내용으로, 於山에는 좋은 곳이 없으니 형제가 서로 이웃하는 것도 무방할 것 같다고 하였다.
이 편지의 발급자인 류봉희의 본관은 全州, 자는 德允, 호는 石南, 부는 柳元植이다. 저서로는 󰡔石南遺稿󰡕가 전한다.
편지 내용에서 언급된 조성민은 자는 建咸, 호는 心汕, 부는 任衡, 생부는 麟衡이다. 경술국치 이후에 중국에서 구국운동을 하다가 투옥되었고, 그 뒤 풀려나왔다가 다시 서대문형무소에 투옥되기도 하였다. 경학과 역학에 힘썼고, 저서로 『심산유고』 6권이 있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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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25년 류봉희(柳鳳熙) 서간(書簡)

午峴 碧溪宅 回上。
杪夏書。在外而歸。未克趁覆。閱去備無
俱極。懷想尤切。比日凉生。
棣體旺休。不以稍間而爲憂。渾節俱
安。而村致亦泰。桂谷喪事。年紀未高。宿
愼雖存。何凌遽至此。極爲悲遡。外他
諸候皆安否。水下各村。又何似。族侄。邇
日幸無病。餘亦依安耳。宣邑移寓之計。
中情旣不定。則備價瓦屋。始吾謂何。雖
然諸富共聚之肆。幸其月前無事登登
薪築在在相望。斷非有事時安過之兆。
如以地運言之。於山之陰。阮庭舊隣。姑置一小屋。爲
◘棫去來。恐或爲得。滴巖云云。向報峴疏
可參看。譜事一去亦好好。幷已報峴耳。
古集從近印幾帙。遠近求見者。皆向慕。
而此道如趙成珉。皆閱歷世故已多。以實
學留意。聞之而請非獨易攷也。吾亦索
居。他省家內宗師之蹟。非未死前可急
之看耶。因敬可便。略此布悃。不宣。
乙丑 七 念三夜。族侄 鳳熙 拜拜。

於山陰無好地。則
兄弟相隣無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