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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2년 권중하(權仲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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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중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912
형태사항 크기: 21.5 X 5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912년 권중하(權仲夏) 서간(書簡)
1912년 3월 24일에 권중하가 『소학』 인출과 안경 구입을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지난번 만나지 못한 일에 유감스러운 마음을 전하고 상대방 측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근래 어버이의 병환으로 애태우고 있고 항상 자잘한 일을 일삼고 있어 겨를이 없다고 하였다. 이어서 상대방이 선조의 문집 간행을 계획하는 일에 대해 칭송하고, 『소학』을 인출할 종이를 부쳐 올리니 주관하는 사람에게 부탁하여 두 질을 찍어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추록으로, 2원을 부치니 미국사람이 만든 안경을 한 개를 사오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912년 3월 24일, 權仲夏가 『소학』 인출과 안경 구입을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
1912년 3월 24일에 權仲夏(1865~1925)가 『소학』 인출과 안경 구입을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편지 내용으로는 먼저, 지난번에 상대방이 있는 곳에 갔지만 돌아오는 일이 급하여 스쳐지나갔으니 지금까지 섭섭하고 한스럽다고 하면서, 상대방을 비롯한 숙부와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근래 어버이의 淋病으로 애태우고 있고 항상 자잘한 일을 일삼고 있어 틈을 낼 겨를이 전혀 없으니, 이것이 이른바 ‘소인은 늘 걱정한다.[小人長戚戚]1)1) 小人長戚 : 공자(孔子)가 이르기를 "군자는 마음이 평탄하여 넓디넓고, 소인은 불만스러워 길이 근심만 한다.[君子坦蕩蕩 小人長戚戚]" 하였다. 《論語 述而》 ’라는 것이냐고 하였다. 상대방이 선조의 문집을 간행하는 일로 한창 서울 행차를 계획한다고 들었는데, 이렇게 어수선한 말세를 만나 오래도록 전하여 사라지지 않고자 기약하니 상대방 같은 誠孝가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하였다. 그리고 『소학』은 아직까지 한 권도 얻지 못하여 집안에 전하는 보배로 삼지 못했으니 항상 한스럽다고 하면서, 작은아이를 가르치는 일에 급할 뿐만이 아니기 때문에 종이 1축 8권을 부쳐 올리니 주관하는 사람에게 간곡히 부탁하여 두 질을 가까운 시일에 찍어 보내달라고 부탁하였다. 粧䌙하는 수수료는 인편을 찾아 보낼 생각이며, 먼 길을 탈 없이 잘 돌아오기를 바란다는 말로 편지를 마쳤다. 추록으로, 자신의 근시증은 상대방도 잘 아는 바라고 하면서, 미국사람이 만든 안경이 합당한 것이 있을 것이기에 新貨 2원을 부치니 서울 어귀의 여러 사람에게 자세히 물어 한 개를 사오라고 간곡하게 부탁하였다.
이 편지의 발급자인 권중하의 자는 汝明, 호는 儂山, 본관은 安東, 부는 權載勳이다. 거주지는 安東이고, 李晩燾, 柳必永의 문인이다. 저서로는 󰡔儂山遺稿󰡕가 전한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서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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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912년 권중하(權仲夏) 서간(書簡)

碧溪宅。 忙欠糊 恨恨。
渭城 靜座 執事。

向者薄暮貴邊之行。而但歸
事悤悤。自不免戞過。私悵恨。迨
今未已。恭詢玆者。紅瘦綠漲。
阮庭體候連衛。
替省餘履用淸裕。玉允亦充善
篤課未。溯溯不比尋常。弟。親節
近以淋祟苦極。燭灼情私。實難容
喩。第劣狀恒事役役。都無偸閑
這時。此所謂少人之長戚戚者耶。
可嘆可呵。似聞尊兄以刊行事。方
營洛旆。屬此叔季滄攘。期欲壽
傳不朽。苟非吾尊兄之誠孝乃爾
乎。實爲拱賀萬萬耳。小學章句。尙未
得一卷。以爲傳家之寶。常庸恨恨。不啻
且急於小豚授學。故今才紙本壹軸八
卷付呈。以座下勤囑幹人。限二帙。從
近印送。則塵弆生光。奚翅拱璧。
張黃手數料。當討便仰呈計
耳。餘遠旆無撓還稅。不宣。
壬子 三月 卄四日。弟 權仲夏1)1)1) 權仲夏:1865(고종 2)~1925. 字 汝明, 號 儂山, 本貫 安東, 父 載勳, 居 安東, 李晩燾‧柳必永의 문인. 저서로는 ��儂山遺稿��가 전함. 李用鎬가 행장을 짓고, 裵東煥이 묘갈명을 찬함. 上。

且有仰懇。弟之近視症。兄之所稔知。
美人造鏡。實有合當者。故新貨二圓
付似。審問京口三人。一差貿來。千
萬望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