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95년 김주병(金周秉) 서간(書簡)
1895년 6월 23일에 김주병이 근황을 전하고 면학을 독려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편지를 받아 상대방이 杞里로 옮겨 공부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공부가 계획대로 날로 새로워진다면 ‘널리 배우는 데에는 일정한 방소가 없다.’라는 의리에도 방해가 없을 것이니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하였다. 그리고 조모께서 친정에 계신다고 하니, 곁에서 모시면서 본댁의 소식도 계속 받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하였다. 자신은 부모님과 조부모님이 근근이 지탱하며 계시니 말씀드릴 만한 것이 없고, 다만 더위를 먹은 자신이 가련할 따름이라고 하였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