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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0년 이중립(李中立) 시고(詩稿)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90.0000-20180630.07942570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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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중립, 이병준, 김중원
작성시기 1890
형태사항 크기: 22.2 X 3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온혜 진성이씨 노송정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90년 이중립(李中立) 시고(詩稿)
1890년 2월 21일, 이중립이정무김중원이라는 젊은이가 수백 리 밖에서 자신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 증여한 시고이다. 경인년 봄에 두 사람이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준 것은 그 뜻이 과연 어디에 있겠는가 하고, 두 사람은 자장의 무리로서 나이가 방년 스물 전후이니, 앞으로의 진취가 기대되므로 율시 두어 수를 읊어 돌아가는 길에 증여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90년 2월 21일, 李中立李定武金仲源이라는 젊은이가 수백 리 밖에서 자신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 증여한 詩稿
1890년 2월 21일, 李中立李定武金仲源이라는 젊은이가 수백 리 밖에서 자신을 방문하고 돌아갈 때 증여한 詩稿이다. 상단에 ‘별장’이라고 쓰인 것을 볼 때, 원래 본 편지가 있었는데 유실된 듯하다.
幷序에서 경인년 봄에 두 사람이 먼 길을 마다않고 찾아준 것은 그 뜻이 과연 어디에 있겠는가 하고, 두 사람은 子長의 무리로서 나이가 방년 스물 전후이니, 앞으로의 진취가 기대되므로 율시 두어 수를 읊어 돌아가는 길에 증여한다고 하였다. 자장은 사기를 지은 司馬遷의 자이다. 젊은 시절에 천하를 주유하면서 웅혼한 기상을 길러 천고에 남을 저작의 자질을 갖추었다. 두 사람이 자장의 무리라 한 것은 큰 뜻을 품고 멀리 여행하는 중임을 비유한 말이다.
定武는 李炳俊(1870~1919)의 字인데, 『진성이씨 온혜종파세보』에는 ‘正武’로 되어있다.
시는 아래와 같다.

握欣尊駕海山陽。
又是春◘竝轡長。
香化芝蘭時共臭。
情孚花樹倍生光。
鯨岑雲物今巴蜀。
丑浦詞章古晩唐。
君我東西相念地。
回看吳月幸彷徨。
右贈宗從定武。

春睡草廬夢忽驚
嚶嚶喚友聞倉庚。
樂我窮閭三益會。
報君盛意百朋輕。
乘興漫戱紅葉蝶。
偸閒遙看碧波鯨。
離程一唱江南曲。
雲樹依依似有情。
右贈金秀士仲源。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90년 이중립(李中立) 시고(詩稿)

別章。
握欣尊駕海山陽。又是春◘竝轡長。香
化芝蘭時共臭。情孚花樹倍生光。鯨
岑雲物今巴蜀。丑浦詞章古晩唐。
君我東西相念地。回看吳月幸彷徨。
右贈宗從定武。

春睡草廬夢忽驚 嚶嚶喚友聞倉庚。
樂我窮閭三益會。報君盛意百朋輕。
乘興漫戱紅葉蝶。偸閒遙看碧
波鯨。離程一唱江南曲。雲樹依依
似有情。
右贈金秀士仲源。

歲庚之殷仲。吾友定武仲源。幸不惜玉
音於數百里之遠。其志果安在。蓋子長之
徒。而芳年又左右二十也。其進烏可量哉。於其歸也。聊吟數律。以備榮禮一
{口+粲}之資云耳。
庚寅二月念後日。李中立 謹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