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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5년 이효연(李孝淵)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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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효연, 조병시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량리
작성시기 1885
형태사항 크기: 21.1 X 43.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영양 주곡 한양조씨 옥천종택 /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문중소개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5년 이효연(李孝淵) 서간(書簡)
1885년 1월 7일, 사제 이효연이 우리들이 의지하고 믿는 분이었던 상사 형의 갑작스런 죽음에 위로의 말을 전하고, 돌림병으로 두려워하고 있는 자신의 근황과 함께 상대방이 있는 곳에는 병이 어떠한지 묻기 위해 주곡에 보내는 편지이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85년(고종 22) 1월 7일에 査弟 李孝淵(1820~1891)이 돌림병으로 두려워하고 있는 자신의 근황과 함께 상대방이 있는 곳의 안부를 묻기 위해 注谷 趙秉蓍(1826~1896)에 보내는 편지
1885년(고종 22) 1월 7일에 査弟 李孝淵(1820~1891)이 돌림병으로 두려워하고 있는 자신의 근황과 함께 상대방이 있는 곳의 안부를 묻기 위해 注谷 趙秉蓍(1826~1896)에 보내는 편지이다.
새해에 보내주신 편지로 평안히 계시다는 소식을 다 알아서 기쁠 뿐이고, 형제들의 일상생활이 새 복을 많이 받으시고, 식구들도 다 잘 지내고 있으니 위로가 된다고 편지를 시작하고 있다. 이어 맏형이 매우 염려하고 근심하시는 것은 장차 오래지않아 수습될 것이라고 하였다. 한편 우리들이 의지하고 믿는 분이었던 上舍 兄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슬프고 애석함을 어찌 말하겠느냐고 하였다.
자신은 홀로되어 쓸쓸한 감회로 목이 메고 슬픈 마음을 오늘 아침에 또 만났고, 게다가 정신도 흐릿하고 몸이 폐해져서 한결같이 병이 드는 것이 해를 따라 모두 깊어간다고 하였다. 오직 아이와 손자들이 겨우 드러나는 병을 면하는 것을 새해의 재미로 삼을 뿐이라고 하였다.
마을에 돌림병이 돌고 있는데, 이는 온 세상이 모두 그러하여 인력으로 면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듯하다며 족친과 종, 하인은 모두 깊이 경계하고 두려워하면서 몸 둘 바를 모르겠다고 하였다. 또 병이 낫기를 기다리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하였다. 상대방이 있는 곳은 이미 오래전에 돌림병이 지나갔다고 들었는데, 이제 혹 조금 덜해질 수 있는 때이니 병이 사그라지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하였다.
발급인 이효연의 자는 學世이고, 호는 預庵이며, 본관은 永川이다. 부친은 文鉉이고, 盈德에 거주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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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85년 이효연(李孝淵) 서간(書簡)

注谷 聯服座 執事。
翊東 李弟候狀。 謹封。
新元遣价。
遠垂情緘。險亂此事。其高義。深
可感。而從此。得悉平報。是則又可
喜爾。拜審
聯床啓處。茂膺新祉。眷節。並獲吉
慶。不勝慰仰。然
伯氏兄。極費憂念。將不久整頓矣。
上舍兄。實爲吾輩倚仗。而遽至於
此。豈獨止於尊門親摯之痛而已
耶。悼惜何喩。査弟。孤露哽愴。此朝
又値。重以昏廢一病。與年俱深。只
當任之而已。奈何。唯以兒孫輩。僅
免見恙。爲新況耳。所謂時氣。擧
世皆然。似非人力可免。而族親奴隸。
便成危網。方偕深戒懼。不知所措。
且有等待之憂。只覺上手耳。
貴中聞已多時。此或小歇之會。未
知可得向熄耶。服藥事。以渠不及
惱人遠甚。而此一事。又不及惱人如此。
只今貽慮深至。悶念何可旣。雖然世或
有四十已例。以此爲倖耶。餘。目眵艱布。不宣。
伏惟
聯照。
乙酉正月七日。査弟 李孝淵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