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84년 이효연(李孝淵) 서간(書簡)
1884년 5월 19일에 이효연이 여식이 복용할 약제를 전하기 위해 사돈인 조병시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방의 아들 편으로 받은 편지에 대한 감사를 전하고 상대방 측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병으로 신음하고 있지만 식구들은 예전대로 지내고 있다고 하였다. 지난번에 알고 지내던 늙은 의원과 딸아이의 병증을 의논하여 약 한제를 얻었는데, 마침 상대방의 아들이 와서 약을 부치려 했지만 약재가 떨어져서 그 값을 대신 보내니 도착하는 즉시 복용하게 해달라고 하였다. 복용하는 방법은 상대방의 아들에게 보였으니 자세히 고할 것이며, 상대방의 아들이 오래 머물지 못하여 섭섭하다고 하였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