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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2년 이찬(李瓚)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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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찬, 이만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82
형태사항 크기: 40 X 3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온혜 진성이씨 노송정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82년 이찬(李瓚) 서간(書簡)
1882년 2월 19일에 이찬이 상중의 안부를 묻고, 돌림병을 앓는 식구들로 인해 마음 졸이는 자신의 근황을 전하기 위하여 이만임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각자 상중이라 만날 수 없는데 편지까지 끊어져 그리움에 괴로운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봄철의 상대방과 아내 및 아우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고질병을 앓는 중에 막내아들이 돌림병을 앓았으며 지난달에는 증손자가 혼례를 치렀는데 돌림병에 걸려 염려를 놓지 못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82년 2월 19일, 李瓚李晩恁에게 막내아들과 曾孫子가 돌림병을 앓는 사정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82년 2월 19일, 李瓚李晩恁에게 막내아들이 병으로 위독한 지경까지 겪은 후 조금 나았으나 아직도 염려스럽고, 曾孫子의 혼례 후에 돌림병에 걸려 정신없이 지낸 사정을 전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각자 喪制 중이라 만날 수 없는데다 봄 이후로 편지 안부까지 끊어져 때때로 그리움에 마음이 사나워지니 괴롭다고 하고, 봄이 한창인 이때에 정양 중의 건강은 잘 지키며 아내의 병은 점차 회복되고, 아우님도 줄곧 화락하게 지내는지 물었다.
자신에 대해서는, 그 사이 나이가 한 살 더 들어 고질병을 앓는 모양은 말할 것이 없으며, 막내아들이 해가 바뀌던 때에 수 순 간이나 돌림병을 앓아 중간에 위태한 증상까지 겪었었다고 하고, 회복되고 난 후에도 기침이 곱절 심하다가 봄 이후에 조금 덜해졌지만 야윈 모양이 여지가 없어 안타깝다고 하였다. 또 지난달에는 曾孫子의 혼례를 치렀는데 모든 절차가 매우 흡족하였으나 이달 초에 우연히 돌림병에 걸려 보름 정도를 정신을 차리지 못하였다 하고, 아직도 염려를 풀지 못하는 사정을 전하였다. 마지막으로 언제나 만날 수 있을까 하며 편지를 쓰노라니 서글픈 마음이 가득하다고 하였다.
내용 중에 언급한 막내아들은 상대의 사위인 李鍾晉이고, 혼인을 치렀다는 증손자는 石洲 李象龍이다.
발신인 李瓚(1798~1887)은 본관 固城, 자는 景極이고, 호는 帆溪이다. 동지중추부사를 지냈다. 臨淸閣 宗孫으로 학문과 덕행으로 중망을 받았다. 아들인 李鍾晉李晩恁의 사위가 되었으니 둘 사이는 사돈 관계가 된다.
수신인 李晩恁(1798~1891)은 본관은 眞城, 자는 德彦, 호는 蠹齋이다. 아버지는 鉉禹이다. 동지중추부사를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82년 이찬(李瓚) 서간(書簡)

松亭 靖座 執事。
臨淸 査弟 拜候書。 謹封。
各在哀變。奉拜無由矣。春來。書
替。又從而絶焉。有時興懷。不覺悒悒
作惡。人情良可苦也。謹惟殷仲。
靜裏攝養。連衛康安。閤中調體
漸次復常。季氏兄友候。一例湛勝
否。溯溯切切。弟。間添一齒。癃狀無足
言。歲交之時。末兒以輪行之疾。首尾
數旬。中間備經危劇。回甦後咳嗽倍
劇。春和後。少有減意。而神形瘦脫無
餘。見甚悶憎。去月行曾
孫醮禮。凡百極叶矣。月
初偶犯輪氣。一望澒洞。
尙未弛慮。憂悶不可言。
何當拜晤。
臨書沖悵。不
備式。伏惟
情照。
壬申 二月 十九日。査弟 拜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