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76년 5월 초하루에 李在洛이 從母主의 방문과 집안의 근황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편지
1876년 5월 초하루에 李在洛이 從母主의 방문과 집안의 근황을 상대방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이재락은 종모주께서 天涯僻地에서 왕림 하시고 연이은 편지로 기쁘다고 전하였다. 상대방의 편지를 통하여 尊候叔主와 부모님을 모시는 여러분들의 체리가 좋고, 뛰어난 자손들이 집안에 가득한 것을 알게 되었다고 하였다.
이재락 자신은 선업을 방치한 것이 이미 10년이고, 돌아가지 못 하고 객지생활을 하니 죄송스럽다고 하였다. 또 집안의 우환이 사라지지 않아 애가 탄다고 하였다. 아이들은 예전과 같은 모습으로 지내고 庄候께서 무탈하시어 다행이라고 하였다.
종모주께서는 고령임에도 건강이 나빠지지 않으셨으니 이것으로 상대방이 뜻을 받들고 대접하며 봉양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이재락은 어머니를 닮은 종모주를 며칠 동안 모셨는데 지금 이별을 하고나니 더욱 마음을 안주하기 어렵다고 하였다. 仲舅主의 筋力과 凡百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과 달라 다행스럽다고 하였다. 상대방에게 길은 멀지만 예전과는 다르니 때를 놓쳐 편지를 자주 못하는 것에 견주지 말고 存問편지를 보내 달라고 하였다.
발신자는 이재락(1805~1883)으로 본관은 驪江이고 자는 聖書, 호는 逸翁 이다. 아버지는 李老祥이고 慶州에서 거주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순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