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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63년 이형수(李亨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63.4717-20180630.01652570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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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형수, 류치교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63
형태사항 크기: 23.2 X 36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63년 이형수(李亨秀) 서간(書簡)
1863년 3월 9일에 이형수류치교에게 보낸 편지로, 지난번 부탁한 글은 평소 작문에 능한 사람도 붓과 벼루를 일삼을 때가 아니라지만 상대가 교분이 깊었다는 것으로 일을 맡기니 감히 사양할 수 없다고 하였다. 족제인 광중이 돌아가는 편에 글을 지어 보내면서 미흡한 부분을 여러분과 자세히 확인하여 손 가는대로 교정한 후에 회시하여 달라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63년 3월 9일에 李亨秀柳致喬에게 이전에 부탁하였던 글을 지어 보내면서 미흡한 부분을 여러분과 확인하여 고친 후에 알려달라고 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63년 3월 9일에 李亨秀柳致喬에게 이전에 부탁하였던 글을 지어 보내면서 미흡한 부분을 여러분과 확인하여 고친 후에 알려달라고 전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지난번에 상대가 병든 아버지의 벗인 자신을 염려하여 졸곡을 지내자마자 상복 차림으로 찾아준 것은 아직까지 고맙다 하고, 며칠 단비가 내리는데 근황은 어떠하며 아들 형제도 모두 잘 지내는지 물었다.
자신에 대해서는, 본래 병이 깊었던 병이 심해져 칩거하고 지낼 뿐인데 막내아우의 장사를 치른 후로 전염병 걱정으로 정신없이 허둥대고 있으니 한탄스럽다고 하였다.
지난번 부탁한 글은 평소 작문에 능한 사람도 붓과 벼루를 일삼을 때가 아니라고 할 터이지만, 상대가 교분이 깊었다는 것으로 일을 맡기니 감히 사양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에 정신을 가다듬어 힘을 다하였으나 끝내 고인의 아름다운 덕을 드러내지 못한 것을 부끄럽게 여기던 중에 상대가 들은 듯이 직접 와서 청하려는 것은 더욱 미안하니, 족제인 光仲이 돌아가는 편에 정서해서 보낸다고 하고, 부디 귀댁의 여러 어진 분과 자세히 확인하여 손 가는대로 교정한 후에 회시하여 달라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상대 집안 선대의 이름과 사적을 상고하여 보내달라고 하였으므로 채록하여 보낸다 하고, 자신의 며느리는 큰 병은 없으나 항상 고달픈 모양이어서 안타깝다고 하였다. 묘지명을 함께 돌려보낸다고 하였다.
발신인 이형수(1784~1870)는 본관은 固城, 자는 賢民, 호는 霽谷이다. 아버지는 李周生이다. 金鵬運을 사사하고 학행으로 자질을 이끌어 향내의 중망이 있었다. 저술로 『無鏡錄』, 『過希稿』, 『耋言』 등이 있고 문집으로 『霽谷集』이 전한다. 아들 李庭嶷柳致堯의 딸과 혼인하여 두 집안이 사돈 간이 되었다.
수신인 류치교(1790~1862)는 자가 叔久, 호는 守齋이다. 류휘문의 長子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63년 이형수(李亨秀) 서간(書簡)

省禮言。迺者
哀史。念病廢先友。顈制才行。曳衰委顧。此
古人事也。感慰迨今未已。日來好雨知時。
孝履起居支相。德寓寓候平安。允君昆季幷
穩侍否。區區瞻溸之至。戚記服人。自來癃痼。比
近日甚。杜門靜俟而已。而季弟家葬埋踰制。沴
患澒洞。似此者。未易忘情。浩歎。頃囑文字之
役。雖素能纂述者。此非從事筆硏之時。而
哀意秪以契分之重責之。則賤弊有不敢辭。玆
乃抖擻神精。隨力自效。而畫蘆不成。終不
足以揄掦德美。方自愧窘。如聞左右。欲躬枉以索。
待之以作者。尤所未安。因族弟光仲歸。繕寫
呈上。幸與貴中僉賢。細加商確。荒拙不可掩
者。隨手斤正而回敎。如何。昏憒呼倩。不宣。姑惟
哀照諒。
癸亥三月初九日。戚記服人 李亨秀 疏上。

尊門先代名諱事蹟。有攷送之敎云。故採
錄呈上。
婦也無大病。而常苦衰相。悶然。誌銘竝還
完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