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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47년 권재옥(權載鈺)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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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재옥, 류치교
작성지역 경상북도 봉화군 봉화읍 유곡리
작성시기 1847
형태사항 크기: 22 X 3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47년 권재옥(權載鈺) 서간(書簡)
권재옥(權載鈺)류치교(柳致喬)에게 보낸 편지로 간사한 서리(胥吏)가 장차 향청에 큰 해독을 끼칠 것이라 염려하여 그 서리(胥吏)를 명단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47년 3월 6일, 權載鈺柳致喬에게 향청의 기강이 바로잡히지 않는 데 대하여 걱정하고, 담당 서리 命根이라는 자를 이안에서 삭제할 것을 제안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47년 3월 6일, 權載鈺柳致喬에게 향청의 기강이 바로잡히지 않는 데 대하여 걱정하고, 담당 서리 命根이라는 자를 이안에서 삭제할 것을 제안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상중의 의례적인 인사를 건넨 후, 마음으로 늘 그리워하던 터에 뜻밖의 편지를 받으니 감사하다고 하며 편지를 통하여 매우 바쁜 가운데서도 근황이 평안함을 알게 되니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쇠약함이 심한 데다 초상 근심으로 지내느라 드릴 말씀이 없다 하고, 從姪이 첫 벼슬에 나가게 된 것은 분수 밖의 감사한 일이나, 노년에 헤어져 살게 되니 심란하다고 하였다. 泰陵參奉 형이 병 때문에 열흘의 휴가를 얻으려 한다니 정확한 소식인가 물으며 만약 그 말대로라면 영남의 낙망이 크다고 하였다.
본론으로 鄕廳의 일에 대해서는, 상대의 힘을 빌어서 기강을 바로 잡으려 하였으나, 현재 모든 일로 볼 때 자신의 현실적이지 못한 생각에서 나온 것이었던 데다 자신이 병 때문에 더 이상 움직일 수 없어 상대에게 수고를 끼치게 되었다며 걱정하였다. 근본 요인을 잘라내어야 한다는 상대의 말에 대해서는, 이른바 담당 서리 命根이란 자가 모든 일을 주선하는 것은 매우 통탄할 일이라 하고, 바로 이 자가 본청에서 가장 간사한 자로서 장차 향청에 큰 해독을 끼칠 것이니, 서리의 명단에서 삭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기하였다.
내용에서 언급한 泰陵參奉류치호를 가리킨다. 자는 濯廀, 호는 東林으로 柳致明의 문인인데, 1845년에 천거로 태릉참봉에 제수되었다.
발신인 權載鈺(1783~1852)은 본관은 安東, 자는 文相, 호는 茶山이다. 아버지는 趾度이다. 봉화 닭실[酉谷]에 살았다. 1822년 식년 생원시에 3등으로 입격하였다.
수신인 柳致喬(1790~1862)는 자가 叔久, 호는 守齋이다. 柳徽文의 장자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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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47년 권재옥(權載鈺) 서간(書簡)

除式。服制何言。吾輩之交。匪面
以心。際切詹耿。意表
辱書。感荷叵量。謹審
劇務中啓處珍相。慰仰區區之
至。服弟。衰瘁無比。重以憂慽催
老。日用意象。無足奉溷。從侄
初筮。分外感祝。暮境闊離。旋
庸愁惱。似聞泰寢兄有慎
將呈旬云。果有的奇否。若爾。則
吾黨之缺望大矣。鄕黨事。却
是言劇。以弟疎陋。妄自厠跡。
竊欲藉手於高明。小扶綱紀。而
目今凡百。益覺此心之已出於迃闊。且身
恙實難更蠢。徒貽僉執事賢勞。慚
負多矣。奈何。斫倒根株之敎。弟實
裒如未省。所謂所吏命根之百般周
旋。誠極可痛。此
固本廳之巨奸
大蠹。必將逞毒
於堂中。無所不至。
幸望削去吏案。
如何。餘萬。非劇撓
中可旣。奉際未
的何時。臨紙沖
悵。不宣。
下在。謹謝狀。
丁未 三月 六日。服弟 權載鈺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