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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4년 류치명(柳致明)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34.4717-20180630.01362570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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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치명, 김건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4
형태사항 크기: 32.9 X 60.1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수곡 전주류씨 정재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임동면 수곡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4년 류치명(柳致明) 서간(書簡)
1834년에 류치명(1777~1861)이 김건수(1790~1854)에게 안부를 전하며 관직에 제수되었으나 바로 사직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말하는 편지이다. 먼저 수신자의 편지에 대해 감사하고 이어 관직에 제수된 이후 자신이 사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전하였다. 자신이 사직하였으나 순조가 관직을 오히려 더 올려서 동부승지에 제수하고 도승지가 출근하지 않아 고향으로 갈 수 없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鄭兄의 일을 결정이 없어서 근심스럽고, 땔나무를 구하는 일은 문제가 없다고 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1차 작성자 : 이재현

상세정보

1834년에 柳致明이 안부를 전하고 관직에 제수되었으나 바로 사직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말하기 위해 金建銖에게 쓴 편지
1834년에 柳致明(1777~1861)이 안부를 전하고 관직에 제수되었으나 바로 사직할 수 없는 자신의 상황을 말하기 위해 金建銖(1790~1854)에게 쓴 편지이다.
편지는 수신자가 먼저 편지를 보내와 이에 대해 감사하는 것으로 시작하였다. 이후 필자인 류치명은 관직의 제수된 후 사직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차례로 전하였다. 그는 同副에 제수되어 바로 사직소를 올렸으나, 오히려 純祖가 우연하지 않은 뜻이라며 다시 承宣에 特除하였다. 그래서 이미 肅拜하였고, 宿直한 지가 여러 날 지났다고 하였다. 현재는 고향에 돌아가고자 하나 동료들이 만류하고, 또 도승지가 없는 데 사직서를 올리는 것은 承政院의 관례가 아니라서 못하고 있으며, 도승지가 들어오는 내일 사직서를 올리려고 한다고 하였다. 한편 상대방과 張兄이 있는 곳은 멀어서 만나지 못하고 또 바빠서 張兄에게는 따로 안부를 전하지 못하다고 하였고, 끝으로 여러 가지 만날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하였다. 추신으로 鄭兄의 일을 결정이 없어서 근심스럽고, 땔나무를 구하는 일은 문제가 없으니 그대로 두는 것이 좋다고 하였다.
발신자인 류치명의 본관은 全州, 자는 誠伯, 호는 定齋이다. 父는 柳晦文이고, 母는 한산이씨이며, 외증조부는 李象靖이다. 安東 大平에 거주하였다. 1805년(순조 5) 문과에 급제한 뒤 공조 참의, 대사간, 한성좌윤, 병조참판 등을 역임하다가 만년에 고향에서 후진 양성에 전념했다. 그는 李滉金誠一張興孝李玄逸李栽李象靖으로 이어지는 학통을 이어받았으며 문하에 李震相, 柳宗喬, 李敦禹, 權泳夏, 李錫永, 金興洛 등 많은 학자를 배출하였다. 저서로 『禮疑叢話』·『家禮輯解』·『常變通攷』·『太極圖解』 등이 있고, 문집으로 『定齋集』이 있다.
수신자는 피봉의 明齋 直中이라는 표현을 보아 1834년(순조 34) 10월 당시에 明陵別檢으로 있던 김건수로 보인다. 김건수의 본관은 義城, 자는 公立, 호는 晩悔軒이다. 父는 金在仁이고 安東 海底(현재는 봉화에 소재)에 거주하였다. 1830년에 문과에 급제하였고, 1834년에 明陵別檢에 제수된 뒤에 예조 좌랑, 사간원 정언, 사헌부 지평, 홍문관 수찬 등을 지냈고, 이후에 외직으로 현풍, 창녕, 청도, 양산, 영산·김해의 수령을 지냈다. 후에 승정원 우승지까지 올랐다. 저서로 『晩悔軒集』이 있다. 명릉은 肅宗과 계비인 仁顯王后 閔氏, 仁元王后 金氏의 능을 말하며 경기도 고양에 있다.
『全州柳氏大同譜』,
1차 작성자 : 이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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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34년 류치명(柳致明) 서간(書簡)

明齋 直中 拜覆
省式。數日阻音。紆鬱不勝言。際。承
問字。感慰可言。謹審
直中履用勝相。慰仰慰仰。戚從服弟。日前
所上疏。至被昇恩。除授同副。惶恧之
極。欲因遂辭免。而一番疏辭。又以承宣
除。意非偶然爲敎。自念一向辭免。有標異
之嫌。已於卄日出肅。鎖直今已多日矣。欲以
今日呈辭。爲下鄕計。而將上之際。僚官合
辭苦挽。且都令不在。院軆不可不使知
之云。故明日欲待都令之入。期於呈
辭。而非但非分之職。以若所陳。反被
寵褒。豈非可羞之甚乎。一脚出門。便又
不得自主。令人意悶。尊與張兄。在者
可以相議。而遠不可得矣。可嘆可嘆。張兄近
候。想平安矣。忙未各候。恨意傳之也。
呈辭後。欲往陵所。爲相面地。而聞有路
文。若爾則。取他路。似未安。姑未知何以
爲之。若遂乖面。則恨仰極矣。然當萬
謨一握耳。權君去時。付書。故起伻事。
止之耳。餘不宣式。
卽。戚從 致明 頓。

疏批。由予否德。百度弛廢。荐雷之警。發於收藏之時。恐惧慙
靦。出復何言。爾以遠人。不避忌諱。審陳無隱。憂愛之誠。
深庸嘉乃。仍傳曰承旨有闕之代。柳致明除授。牌招察任。
批旨記憶。似有誤字。大意卽如是耳。

鄭兄事。姑無發落。
可悶。薪政以有炬。無
艱乏之患。置之如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