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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류형진(柳衡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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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형진, 이만임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2
형태사항 크기: 38 X 2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온혜 진성이씨 노송정종택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온혜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2년 류형진(柳衡鎭) 서간(書簡)
1832년 1월 29일에 류형진이 『절요(節要)』의 인출을 부탁하기 위해 이만임에게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지난번 만남을 회상하고 봄철의 어른을 모시는 상대방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은 어른들이 편찮을 때가 많은데다 집안의 장례로 슬프게 지낸다 하였다. 이어서 서원의 근래 소식을 묻고, 자신이 사임 단자를 내었는데 헤아려달라고 하였다. 그리고 『절요』 두 질을 인쇄할 종이 47 묶음을 보내니 인출 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잘 지도해 달라고 부탁하고, 인출하여 지고 오면 그 품삯은 상례대로 치르겠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서진영

상세정보

1832년 1월 29일, 柳衡鎭李晩恁에게 『節要』의 인출을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
1832년 1월 29일, 柳衡鎭李晩恁에게 자신의 사임 단자를 잘 헤아려 처리하고, 『節要』를 인출할 종이를 보내니 冊匠을 단속하여 차질이 없도록 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지난번에 며칠 밤 함께 나눈 대화는 지금까지 잊히지 않는다 하고, 봄추위에 어른의 건강은 잘 지켜지며 어른 모시는 상대방의 공부하는 재미도 좋으리라 생각하니 마음이 놓인다 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양대 어른이 편찮을 때가 많은 중에 집안의 장례로 슬프게 지낸다 하였다. 또 서원에는 근래에 별 다른 소식이 없는지 묻고, 자신은 헛되이 임직을 가지고 있어 미안한 일이 많으므로 지금 사임 단자를 내었으니 마땅히 헤아려 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누차 단란하게 지내던 끝에 갑자기 헤어지게 되니 서운하기 그지없다고 하였다.
『節要』 두 질을 인쇄할 종이 47束을 보내니 책장을 엄히 신칙하여 착실하게 살피도록 하고, 또 두 질의 종이가 길이가 고르지 않으니 어지럽게 찍어내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고 부탁하며, 인출한 후 장정은 다른 솜씨가 좋은 사람에게 맡길 계획이라 하였다. 이 장인은 본래 교활하여 혹 책을 바꿔치기할 염려가 없지 않은 데다 체임된 후에는 반드시 자신을 냉대할 것이니 오로지 상대가 지도해 주기만 바란다 하였다. 또 이번 5, 6일 안으로 인출하여 지고 오면 그 공임을 상례대로 치르겠다고 하였다.
발신인 柳衡鎭(1796~1864)은 본관은 全州, 자는 殷老, 호는 同窩이다. 아버지는 致奎이다. 박람강기하여 王魯齋의 『萬物造化論』에 대한 後論을 지었는데, 수륙동식물, 및 일월도수, 절기의 추배 등에 관하여 교정한 곳이 많았다. 저서로 문집 『同窩集』, 『易說管竅』 등이 전한다.
수신인 李晩恁(1798~1891)은 본관은 眞城, 자는 德彦, 호는 蠹齋이다. 아버지는 鉉禹이다. 동지중추부사를 지냈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2년 류형진(柳衡鎭) 서간(書簡)

陶院 齋案 入納。
三峴 柳弟 候狀。 謹封。
向者數宵聯話。迨今耿耿。伏惟春寒。
堂上起居候萬衛。
侍餘學味淸勝。仰溯區區。弟。重侍事多愆中。方以堂內營
襄。悲惱度了。奈何。院中。近無他事奇否。竊念此漢。虛帶任
名。事多難安。玆以投單圖遞。想當俯諒。而數次團欒之餘。
遽爾乖逢。悵缺無已。節要印二本。四十七束送去。幸須嚴勅
冊匠。着意精審。且二本紙。長短不齊。勿使胡亂摹出。極好極好。
印出後粧黃。則當從他善手者付之爲計耳。此匠漢。本來奸
猾無狀。或不無換本之弊。且在遞任之後。則必也冷視。專恃
左右之指導如何耳。以今五六日內印出負來。則其工費當依
例耳。拜晤的在何時。臨紙
悵。餘。不宣。伏惟
兄照。
壬辰 元月 二十九日。弟 柳衡鎭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