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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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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하,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2
형태사항 크기: 35.5 X 4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2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1832년 2월 28일, 이병하류휘문에게 보낸 편지로, 봄추위가 아직은 심한데 기침을 하는 증세는 좀 나은지 등의 안부를 묻고, 자신은 친척 중에 전염병으로 죽은 사람이 있어 근심을 떨칠 수 없다고 하였다. 이어 『대학』 서문과 『중용』의 귀신장, 15장의 혹문 여씨설 등에 보이는 의심스러운 부분에 대해 묻고 하나하나 분명히 가르쳐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또 타양서원의 모임에는 구계원장과 문학공 및 표형이 모두 오고 다행히 상대도 함께 왕림할 것인데, 구암과 고운사 부근에서 모임을 가진다면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몹시 기대된다고 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32년 2월 28일, 李秉夏柳徽文에게 『大學』 序文과 『中庸』의 鬼神章, 15章의 或問 呂氏說 등에 보이는 의난처를 질문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32년 2월 28일, 李秉夏柳徽文에게 『大學』 序文과 『中庸』의 鬼神章, 15章의 或問 呂氏說 등에 보이는 의난처를 질문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열흘간의 강학에서 함께 할 수 있었던 것이 상대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것이었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은 충만한 마음으로 남쪽으로 돌아왔다 하고, 봄추위가 아직은 심한데 기침을 하는 증세는 좀 나으며 어른 모시고 아이들 가르치는 생활은 따뜻해지는 날씨처럼 함께 더 좋은지 안부를 물었다.
자신에 대해서는, 남쪽으로 돌아오니 지정 친척 중 그 사이에 요절한 사람이 둘, 癘疫이 들어 위태로운 사람이 하나, 그 밖에도 근심을 떨칠 수 없는 사람이 한둘이 아니니 난감하다고 하였다.
본론으로, 지난번의 지론에 대해서는 패복할 만한 곳도 있고 질의할 만한 곳도 있었는데 돌아와서 곰곰이 생각하여도 끝내 의미를 알 수 없는 곳이 있으니, 『大學』 서문의 일부와 補亡章의 일부, 『中庸』의 귀신장, 15장 或問의 여씨설, 『心經』에서 主敬이 主靜이라 한 곳이 모두 미결처인데, 모두 하나하나 적어 보여서 분명히 가르쳐 주기 바란다고 하였다.
또 陀陽西院의 모임에는 龜溪院長과 文學公 및 瓢兄이 모두 오고 다행히 상대도 함께 왕림할 것인데, 이어서 구암과 고운사 부근에서 단란히 모임을 가진다면, 결함이 많은 세상에서 참으로 좋은 일이 될 것이라며 몹시 기대된다고 하였다.
추신에서는, 『損齋集』이 여기에 왔을 때 인편으로 상대 문중의 여러분을 초대하면서 상대방은 병환으로 움직이기 어려울 것이라고 잘못 알고 청하지 못하였으니, 매우 한스럽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발신인 李秉夏(1780~1852)는 본관은 韓山, 자는 忠立, 호는 信庵이다. 할아버지는 約窩 李顯靖이고 아버지는 李{土+敬}이다. 학행으로 향내의 중망이 있었다. 안동 소호리에 살았다. 三山 柳正源의 셋째 집 손자 柳道文의 딸에게 장가갔으므로 柳徽文에게는 종질서가 된다.
수신인 류치교(1790~1862)는 자가 叔久, 호는 守齋이다. 류휘문의 長子이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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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32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柳參奉 經案 入納。
蘇湖 李損下謹候書。 省式謹封。
浹旬講學。是始料之所不及。在
執事何多焉。而區區之幸。則不但爲不負一行而已。此心充
滿載之而南也。春寒尙惻。伏惟
咳喘之證。漸向佳境。
存省獎育。有與陽而俱長矣。瞻溸之至。無任鄙悰。秉夏。
歸見周親之其間夭折者二。遘癘瀕危者一。其餘愁惱之
驅遣不去者。又不可一二數。奈何。嚮時
至論。有可佩服處。亦有可質疑處。而歸來紬繹。終有不
省其語脈者。幸望一一錄示。俾有以持循焉。則誠荷
終始之惠也。大學序。補其闕略。補亡章。人心之靈。莫不
有知。衆物之表裏精粗。中庸鬼神章。二氣一氣。十五章
或問呂氏說。心經主敬。卽主靜之義。皆是未決案處。玆更奉
稟。惟明敎是俟也。陀院之會。龜溪長及文學公與瓢兄。
想當齊臨。幸與聯枉。仍得從容團會於龜菴雲寺
之間。則豈非缺界一勝事耶。深所企望。惟冀
德履葆重。不備。伏惟
尊照。
壬辰二月二十八日。損下 李秉夏 拜拜。

杜陵南進士齋損翁集。來此。委邀貴中僉公。想亦齊
枉。而但聞此兄。錯認愼節難動。未剋奉請。深以爲恨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