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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2년 이종순(李鍾淳)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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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종순, 류건휴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2
형태사항 크기: 35.5 X 3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수곡 전주류씨 수곡파 대야고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2년 이종순(李鍾淳) 서간(書簡)
이종순(李鍾淳)류건휴(柳健休)에게 보낸 편지로 자신의 아들을 문하에 취학시켜 제자로 받아 줄 것을 부탁하는 편지이다. 오랜 병환으로 직접 찾아뵙지 못하고 아이편에 소식을 먼저 전한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32년 1월 24일, 李鍾淳柳健休에게 자신의 아들을 취학시키기 위하여 보내면서 제자로 받아줄 것을 청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32년 1월 24일, 李鍾淳柳健休에게 자신의 아들을 취학시키기 위하여 보내면서 제자로 받아줄 것을 청하기 위하여 보낸 간찰이다.
먼저 30리라는 가까운 거리에 살면서도 만난 지가 10년이 되니 항상 그리운 마음이라 하고, 새해를 맞아 정양 중의 체후는 만복하며 아드님도 잘 지내는지 안부를 물었다. 자신에 대해서는 아직 죽지 않은 채 부친의 종상을 지내고 나니 애통한 마음을 다 말하기 어렵다 하고 아이들이 탈이 없는 것만이 안심할 만한 광경이라 하였다.
그런데 자신의 어리석은 아들이 세전에 찾아간 일은 만 리 먼 길의 첫걸음이라 할 만한데, 만 리를 멀게만 여긴다면 어찌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노력이 있겠으며 스스로의 앞길을 한정하는 것이 될 것이므로 지금 다시 보내겠다고 하였다. 한미한 집안의 자식으로 여기지 말고 제자로 받아 달라고 부탁하였다. 이 일은 몸소 데리고 가서 말씀드리려 하였으나 오랜 병을 앓은 자의 걸음으로 가 뵐 길이 없으므로 우선 봄이 되기를 기다려서 도모할 것이라 하고 나머지는 가는 아이가 말씀드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추신으로 꿩 한 마리를 보낸다고 하였는데, 이는 입학에 따른 폐백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발신인 李鍾淳의 신원 정보는 자세히 밝혀진 것이 없다. 다만 一一齋 金是瓚의 문집 『一一齋集』에 「祭李穉得鍾淳文」이 실린 것으로 보아 자가 穉得임을 알 수 있고, 『陶山書院 傳掌記』의 1788년 2월 11일자에 新齋任으로 서압한 기록이 있다.
수신인 柳健休(1768∼1834)는 본관은 全州, 자는 子强, 호는 大埜이다. 경상북도 安東에 살았다. 초년에 柳長源에게 배우고, 류장원 사후 損齋 南漢朝의 문하에서 수학하였다. 성리학을 깊이 연구하여 관련 저서를 남겼는데, 晦齋 李彦迪, 退溪 李滉 등 선현의 문집 63종을 참조하여 『東儒四書解集評』을 쓰고, 또 퇴계와 대산의 성리학이론 중 중요한 부분을 발췌 편집하여 『近思錄』의 체제를 따라 『溪湖學的』을 썼다. 문집으로 『大埜集』 10권 5책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2년 이종순(李鍾淳) 서간(書簡)

謹再拜 狀上。
柳生員 靜案 下執事。 省式謹封。
省式言。地近一舍。而拜違十年。居常悵仰。每切耿耿。
伏未審際玆新元。
靜養起居候。循序萬福。子舍侍履珍重。仰溯
區區無任鄙忱。鍾淳不自死滅。奄經終制。崩隕
之私。如何盡喩。但以兒輩無故。爲滕下光景耳。
第迷兒歲前之行。可謂萬里之初程。以萬里爲
遠。則安有自邇之工。而未免畫地之弊。故玆以復送。
幸伏望勿以寒微之子。而置以來者不拒之科。則衁
牛之騂。不係於庶類。川澤之納。無嫌於汚渠。
下恕如何。卽欲躬率晉候。而
久病者行步。致身無路。姑待
開春後計耳。餘。留在去兒
仰達。不備。
伏惟
下察。謹拜候狀。
壬辰 元月 二十四日。李鍾淳 再拜。

山梁一首仰呈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