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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31.4717-20180630.0165257003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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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1
형태사항 크기: 31 X 3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1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1831년 12월 26일에 류휘문중뜰[中坪]의 수신자에게 맏아들의 담제를 지낼 때 제복과 띠에 누인 베[熟布]를 써야 함을 알려 주기 위하여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편지에 대해 감사하면서 자신의 늙어감과 상대의 건강에 대해 탄식하였다. 또 상대의 둘째 아들이 공부하러 오는 뜻은 감사하지만 자신이 아는 것이 없어서 도움을 줄 수 없다고 겸사하였다. 맏아들을 위해 입는 담복은 상대가 물어온 것처럼 검은 갓끈은 무방할 듯하다고 하고, 의대를 누인 베로 하는 것은 예의 본뜻이 그렇다고 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

상세정보

1831년 12월 26일에 柳徽文중뜰[中坪]의 미상의 수신자에게 맏아들의 담제를 지낼 때 제복과 띠에 누인 베[熟布]를 써야 함을 알려 주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31년 12월 26일에 柳徽文중뜰[中坪]의 某人에게 맏아들의 담제를 지낼 때 제복과 띠에 누인 베[熟布]를 써야 함을 알려 주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노쇠한 나이에 그리워하는 마음이 깊어지는데다 더구나 景仁은 저세상 사람이 되었고 景源은 나이 쉰도 못 되어서 상중에 있으며, 상대는 늘 건강이 좋지 않아 약을 일삼고 있으니 마음이 허전해진 지 오래라 하였다. 이러한 때에 보내준 편지는 간곡한 뜻이 감사하지만 마음이 항상 슬프다는 말은 어찌 그렇지 않을 수 있겠는가 동감하고, 그래도 마음이 놓이는 것은 반년이 되도록 濕腫으로 고생하는 자신과 달리 상대의 병이 깨끗이 나아가는 점이라 하였다. 또 상대의 둘째 아들이 공부하러 오는 뜻이 갈수록 견고하여 서로 감발하는 유익함이 있지만, 자신이 아는 것이 없어 도움을 줄 수 없다고 겸사하였다.
맏아들을 위하여 입는 禫服을 옛날에는 大喪 때와 같게 하였지만 요즘의 풍속으로는 素冠을 쓰지 않는다 하고, 검은 초립과 흰 갓끈에 대해서는 선유가 성복에서 온당하지 않다고 하였으니 담복에서는 더 말할 나위가 없다 하였다. 상대가 물어온 것처럼 검은 갓끈은 무방할 듯하다고 하고, 의대를 누인 베로 하는 것은 예의 본뜻이 그렇다고 하였다.
발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1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中坪 服座 回獻。
大坪 柳弟謝書。 省式謹封。
省式。衰年相望。懷仰益深。況
景仁已作地下人。景源以不致毁之年。儼
然在憂服中。
尊兄又長試刀圭。自令人惄焉久之。此際
情訊。辭旨勤懇。深用銜戢。而意緖▣
怛。烏得不如所諭耶。所可慰者。惟
美痾到淸快之境。豈如徽文之半歲濕
腫。迄無完合之期耶。且白首相依之地。從
兄捐背。情地難裁。與
尊兄一般也。二哥逐臭之情。去而益堅。
儘有相發之益。而愧此空疎。無以償其往來
之勞耳。爲長子禫服。古人與大喪無異。而
今俗略之。旣無素冠。則黑笠白纓。先儒於成服。
亦言其未穩。況禫服乎。來
諭黲纓似無妨。而衣帶熟布。
禮意本自如是耳。餘。不宣。伏惟
照下。狀上。
辛卯 臘月 卄六日。弟功服人 柳徽文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