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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년 이형수(李亨秀)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31.4717-20180630.0165257002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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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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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형수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1
형태사항 크기: 31.8 X 44.7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1년 이형수(李亨秀) 서간(書簡)
1831년 12월 17일 이형수가 상대방이 보내준 편지에 혼인을 맺자고 부탁한 내용을 보고, 법도 있는 가문에서 자란 며느리에 비해 자신의 자식은 허우대만 멀쩡하고 배움은 없으니 아름다운 배필로 부족할 것이지만 상대방이 잘 거두어 길러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돈이 될 사람에게 쓴 편지이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상세정보

1831년(순조 31) 12월 17일에 李亨秀(1784~1870)가 자신의 자식이 아름다운 배필에 부족할 것이지만 상대방이 잘 거두어 길러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돈이 될 사람에게 쓴 편지
1831년(순조 31) 12월 17일에 李亨秀(1784~1870)가 자신의 자식이 아름다운 배필에 부족할 것이지만 상대방이 잘 거두어 길러주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하기 위해 사돈이 될 사람에게 쓴 편지이다.
먼저 상대방이 보내준 편지에 혼인을 맺자고 부탁한 내용을 보고 답장을 쓴다고 시작하였다. 이 섣달 추운 날씨에 건강하고 계절에 따라 병 기운이 안정되어 조섭하는 원기에 조금 풀린 것을 알았으니, 이로 인해 기쁘고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한편 자신의 근황을 전하는데 아버지께서 수척한 병이 날마다 심해져 애타는 심정을 이야기하였다.
이어 새 사람, 곧 며느리가 될 사람의 정숙한 자태는 아우가 입으로 설명한 것 뿐 아니라 법도 있는 가문에서 유교의 가르침이 마땅히 분명하게 서로 달라서 그야말로 부모의 마음을 위로하고 기쁘게 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자신의 자식은 허우대만 길쭉하고 배움은 없으니 아마도 아름다운 배필에 부족할 것이라고 하였다. 용광로에 쇳물을 녹이듯이 거두어서 특히 그를 배양하고 육성하는데 힘을 베푼다면 온 집안이 마땅히 아름다운 은혜에 감송할 것이니, 오직 이를 바란다고 하면서 편지의 끝을 맺었다.
추신으로는 三峴의 喪事로 인해서 덕을 상고하는 곳이 비었을 것이니, 동당과 친척들은 슬픔을 어찌 견디겠냐고 하였다.
발급인 이형수의 자는 賢民이고, 호는 霽谷, 본관은 固城이다. 아버지는 周生이고, 安東에 거주하였으며, 金鵬運의 문인이다. 저서로는 『霽谷集』이 전한다.
1차 작성자 : 김선주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1년 이형수(李亨秀) 서간(書簡)

猥托聯倫。益甚慕用之忱。兒還獲

手書。示我周行。實古人之幸也。仍伏審
履玆臘寒。
道體觀翫。若序沖謐。一番微愼。行
當消釋於靜攝天和。是用欣慰區區之
至。下生。家嚴癃病。日覺沈淹。奉下
焦熬。奈何。新人婉容。不但家弟口
詮。法門姆敎。當自別。政爾慰
悅親心。然愚息容長無學。恐不足以配美。收置罏鞴。特施其陶鎔
之力。則擧家當感頌嘉惠。惟是
望幸也。歲除不遠。伏祝
靜頤加衛。不備。伏惟
尊察。謹拜上謝狀。
辛卯臘月十七日。下生 李亨秀 再拜。

三峴喪事。考
德空矣。
同堂親懿。憯
悼何堪。