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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1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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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1
형태사항 크기: 34.5 X 36.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1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1831년 12월 29일 스스로를 ‘제(弟)’라 표현한 호고와 류휘문(柳徽文)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보내는 편지이다. 자신은 교(橋)에 우거하고 있어 사위를 맞이하는 계획을 물릴 수밖에 없는 사실과, 천연두에 대한 자식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표현되어 있고, 추록에는 상대방의 부친에게 편지를 별도로 쓰지 못한 미안한 마음을 담고 있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31년 12월 29일 柳徽文이 橋에 우거하고 있어 사위를 맞이하는 계획을 물릴 수밖에 없는 사실을 미상의 수신자에게 전하는 편지
1831년 12월 29일 柳徽文이 橋에 우거하고 있어 사위를 맞이하는 계획을 물릴 수밖에 없는 사실을 미상의 수신자에게 전하는 편지이다.
인편의 재촉이 심했던지 편지의 내용은 상당히 소략한 편이다. 먼저 상대방에 대한 그리운 마음과 자식에 대한 기대로 서두의 인사를 대신하고, 이어서 자신이 우거하고 있기 때문에 당신을 찾아보려는 일을 어그러졌다는 사정을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해는 다하고 날은 짧아지니, 더욱더 사람으로 하여금 마음에 그리움이 생기게 합니다. 이러한 때에 부모님을 모시고 화합하는 즐거움과 책을 보며 온양하는 힘이 날로 좋은 성취가 있고, 윤군이 부모님을 모시며 공부하는 것이 연승하시리니 仰慰됨이 무엇과 같겠습니까. 저는 병들고 게으름이 여전하나 집안은 우선 편안하니 다행입니다만 단지 다리에 우거하는데, 시내건너 문을 마주하는 집에 갑자기 우려스러운 단초가 있습니다. 바야흐로 집 앞의 길을 옮겼으나 두려움과 근심이 몹시 깊습니다. 사위를 맞이하는 계획은 우선 물렸으나 찾아뵙는 기약이 이로부터 어그러졌으니 고민과 탄식을 말할 수 없습니다. 정초에 집에 種痘를 했으나 곧 장정이 되니 우려가 없지 않을 따름입니다. 나머지는 午郊 인편에 부치느라 바삐 편지를 씁니다."고 하였다. 또한 추록으로 "춘부장께는 득달이 급하여 편지를 쓰지 못했으니 한스러운 마음을 아뢰어 주시기를 바랍니다."고 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발신자 柳徽文(1773~1832)의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고 본관은 全州이다. 아버지는 통덕랑 萬休이며, 어머니는 義城金氏로 顯東의 따님이다. 柳長源의 문인으로, 1821년에는 류장원의 『禮書通攷』와 고조부 柳正源(1703~1761)의 『易解參攷』를 교정하였다. 벼슬에 뜻을 버리고, 평생을 학문과 후진양성에 바쳤으며 南漢皓, 趙承粹, 柳栻, 李秉運, 李秉遠,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의 학자들과 교유하며 高山, 廬江, 龜溪, 黃山, 孤雲등 여러 서당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저서로는 『好古窩文集』, 『周易經傳通編』, 『啓蒙通解』, 『啓蒙翼要』, 『啓蒙攷疑』, 『近思補錄』, 『近思後編』, 『近思集解刪補』, 『家禮攷證』 등이 있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박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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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31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平里 侍案 執事
大坪 柳 弟 候狀 謹封
歲遒而日且薄晩。愈使人有懷憧憧。
伏惟此際
舞彩湛翕之樂。
觀書縕養之力。日有佳趣。
胤君侍學連勝。何等仰慰。弟病慵
依昔。家內姑安。可幸。而第橋
寓。越溪對門之屋。猝有憂之
端。方室門移塗。而怖慮殊深。
邀壻之計姑退。而拜晤之期從
而蹉跎。悶歎不可言。正初家有種
痘事。而便成壯丁。不無憂慮耳。
餘因午郊便。忙修候
儀。不宣。伏惟
照下。謹候上狀。
辛卯 臘月 卄九日。弟 柳徽文 拜。

春府丈前凌遽。未得
修候。恨意仰達。切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