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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30.4717-20180630.01652570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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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하,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작성시기 1830
형태사항 크기: 29 X 32.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0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이병하(李秉夏)류휘문(柳徽文)에게 보낸 편지로 할아버지의 산소를 옮기는 일로 묘지 터를 보러 다니는 근황을 전하고, 온혜(溫惠)어른과 문학 공(文學 公)의 안부를 묻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30년 9월 8일, 부친상 중의 李秉夏류휘문에게 조부 산소의 이장 일로 묘지를 보러 다니는 근황을 전하고, 溫惠 어른과 文學 公의 안부를 묻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30년 9월 8일, 부친상 중의 李秉夏류휘문에게 조부 산소의 이장 일로 묘지를 보러 다니는 근황을 전하고, 溫惠 어른과 文學 公의 안부를 묻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만난 지가 오래되니 그리움이 깊다하고, 서리 내리는 계절에 정양 중의 체후는 좋으며 아드님도 잘 지내는지 상대쪽의 안부를 물었다. 자신의 장인어른이 일전에 오셔서 물어보긴 하였으나, 돌아가신 뒤 기거가 어떤지 알지 못하니 그리움이 다시 간절하다고 하였다. 상중의 자신은 애통하게 지내는 중에 부친의 기일이 다가오니 죽어 없어져야 하건만, 질긴 목숨을 유지하고 있다 하였다. 더구나 부친이 계실 때부터 계획하였던 조부 묘소의 이장을, 힘은 모자라고 일은 큰일이라 계속 미루어 오다가 갑자기 뜻을 정하였다 하고, 날마다 堪輿家를 불러 선영을 다니노라니, 날마다 두려운 마음이라고 하였다. 덧붙여 온혜 어른과 문학 공은 평안하신지 묻고, 자신의 둘째 아들이 고랫골[高川]으로 가는 길이 있어 그 편에 들러 문안하게 한다고 하였다.
발신인 李秉夏(1780~1852)는 본관은 韓山, 자는 忠立, 호는 信庵이다. 할아버지는 約窩 李顯靖이고 아버지는 경{土+敬}이다. 학행으로 향내의 중망이 있었다. 안동 소호리에 살았다.
수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0년 이병하(李秉夏) 서간(書簡)

疏上。
柳生員 座前。 稽顙謹封。
稽顙言。
淸光阻邈。嚮仰殊深。伏惟肅霜。
讌養超謐。子舍珍隲。區區哀傃之忱。蓋日夕矣。
聘丈車旆。日前臨問。而未知返後起居何如。旋庸
慕戀無已。罪人。拊時哀霣之外。讎月奄隔。理應死
滅。而尙且頑遣。奈何奈何。重以祖考巾舃改藏之計。
蓋自先人時。而顧此不肖輩力屈事大。迄未有以
繼其志也。猝定此意。日邀堪輿家。奔走壟墓
間。政以凜懼耳。
溫惠丈文學公。俱平安否。仲豚有高川行。玆使
之歷候。荒迷不次。謹疏。
庚寅 九月 八日。罪人 李秉夏 疏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