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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0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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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30
형태사항 크기: 25 X 3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30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1830년 11월 19일에 스스로를 "제(弟)"로 칭한 호고와 류휘문(柳徽文)이 미상의 상중에 있는 수신자에게 보낸 편지이다. 상대의 둘째 아들에 대한 희망적인 평가를 전하면서, 비록 전염병이 인근에 발생했지만, 그간 상종했던 의리를 생각하여 가겠다는 뜻을 밝히고, 세초에 있을 혼사에 대한 걱정을 담고 있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박세욱

상세정보

1830년 11월 19일에 柳徽文이 상대의 둘째 아들에 대한 희망적인 평가를 미상의 상중에 있는 수신자에게 전하는 내용의 편지
1830년 11월 19일에 柳徽文이 상대의 둘째 아들에 대한 희망적인 평가를 미상의 상중에 있는 수신자에게 전하는 내용의 편지이다.
상대를 만난 이후의 안부를 물으며 편지를 쓰는 호고와 자신은 그때 이후로 병이 좀 더 심해졌다는 정황을 전하며 다음과 같이 서신의 중심 내용을 썼다. "이별한 이래로 회상이 마침 한줄기 양기와 더불어 날로 더해 가는데, 이러한 때에 상중에 건강을 보중하고 계시고, 식솔들은 모두 평화로우며, 마을의 전염병도 싹 가셨는지요. 제가 병을 무릅쓰고 한번 간 것은 비록 나가지 않을 수 없는 것이었지만 더친 것은 스스로 불러온 것이니 후회가 어찌 미치겠습니까. 둘째아들과 열흘을 상대한 끝에 그 質厚함을 보았고 뜻이 근실하여 한 번도 해이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가망이 있으니 축하할 만 합니다. 뜻밖에 전염병 기운이 가까운 곳에 생겼으나 지난번 만남에서 송별하면서 黃寺에서 언약을 남긴 것은 대저 상종하는 마음이 매우 간절했기 때문으로, 그를 막고 싶었으나 할 수 없었습니다. 우습습니다. 兒가 조문하러 가는 편에 짝하여 갔다가 함께 올 계획을 삼을 뿐입니다. 다만 여식의 혼기가 세초에 있는데, 저는 심산에 깃들어 있고 마을 또한 언제 깨끗해질지 모르니 참으로 가소롭고 탄식할 만합니다."라고 편지를 마감했다.
발신자 柳徽文(1773~1832)의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고 본관은 全州이다. 아버지는 통덕랑 萬休이며, 어머니는 義城金氏로 顯東의 따님이다. 柳長源의 문인으로, 1821년에는 류장원의 『禮書通攷』와 고조부 柳正源(1703~1761)의 『易解參攷』를 교정하였다. 벼슬에 뜻을 버리고, 평생을 학문과 후진양성에 바쳤으며 南漢皓, 趙承粹, 柳栻, 李秉運, 李秉遠,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의 학자들과 교유하며 高山, 廬江, 龜溪, 黃山, 孤雲등 여러 서당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저서로는 『好古窩文集』, 『周易經傳通編』, 『啓蒙通解』, 『啓蒙翼要』, 『啓蒙攷疑』, 『近思補錄』, 『近思後編』, 『近思集解刪補』, 『家禮攷證』 등이 있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박세욱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30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別來懷想。正與線陽日添。
此際。
服履支護。庇節均迪。村沴
快霽否。弟力疾一行。雖出
不得已。而添劇自取也。悔之何
及。二哥相對旬餘。見其質厚。
而兼以志勤。壹此不懈。儘有
前頭之望。可賀。不意沴氣生
於肘腋。前期送別。留約於黃寺。
蓋緣相從之意甚懇。願遏他而
不得也。一笑。朝兒以弔問之行。
爲伴往偕來之計耳。第女
婚期在歲初。而自家棲在深
山。閭落又未知幾時淸
淨。良可笑歎。餘。不宣。
伏惟
服照。狀上。
庚寅 復月 十九日。弟 徽文 狀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