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8년 9월 24일에 柳徽文이 안부를 전하며 공부에 대해 논하기 위해 申性欽에게 쓴 편지
1828년 9월 24일에 柳徽文(1773~1832)이 안부를 전하며 공부에 대해 논하기 위해 申性欽에게 쓴 편지이다.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뒤늦게 집을 새로 지었다는 소식을 들으니 죄송하고 기쁘다고 하였다. 이어 신성흠의 공부 상황을 물으며 공부에 매진하기를 권유하였다. 이어 자신이 지은 日新箴을 적었는데, 그 내용에 "덕이 새로워지고 날로 새로워지니 너는 무엇을 새롭게 하고자 하는가? 용모를 새롭게 하고, 안색을 새롭게 하고, 말하는 어조를 새롭게 하고, 새로운 가운데 또한 새롭게 하여, 새로워진다고 여기지 말라. 또 날로 새롭게 하고 하루하루 새롭게 하여 비로소 새로워지리라."라고 하였다. 이어 주변이 소란스러워 이만 줄인다고 하였다.
발신자인 류휘문은 본관이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부는 柳萬休이고 안동에 거주하였다. 東巖 柳長源, 損齋 南漢朝, 立齋 鄭宗魯의 문인이다. 학행이 뛰어났고, 1830년에 觀察使와 暗行御史의 천거로 厚陵參奉을 제수 받았으나 부임하지 않았고, 2년 후에 뒤에 長陵參奉을 제수 받았으나 이미 사망한 뒤였다. 家禮考訂․啓蒙攷異․好古窩集․周易經典通篇 등 많은 저술을 남겼다.
수신자인 신성흠은 본관이 平山, 자는 堯卿, 호는 夢閣軒이다. 청송에 거주하였고, 류휘문의 문인이다. 편지에 류휘문이 공부에 대해 말하는 것은 신성흠이 제자기이 때문이다. 日新箴은 류휘문의 문집인 好古窩集에는 실려 있지 않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이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