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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7년 이한중(李漢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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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한중,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녹문리
작성시기 1827
형태사항 크기: 22 X 39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7년 이한중(李漢中) 서간(書簡)
이한중(李漢中)류휘문(柳徽文)에게 보낸 편지로 사위의 병이 괜찮은지 묻고, 딸 아이가 한 번 방문할 줄 알았는데 아직 약속 날짜를 정하지 않은 것은 나중에 있을 인편을 기다리는 것인지를 묻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27년 7월 19일, 李漢中이 사돈 柳徽文에게 보내준 두 차례의 편지에 감사하고 사위와 딸이 한 번 방문할 것인데 그 기일을 아직 정하지 않았으니 다음 인편을 기다리는 것인지 묻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27년 7월 19일, 李漢中이 사돈 柳徽文에게 보내준 두 차례의 편지에 감사하고 사위와 딸이 한 번 방문할 것인데 그 기일을 아직 정하지 않았으니 다음 인편을 기다리는 것인지 묻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더위와 장마를 지나오면서 건강을 해치지는 않았고, 가족들은 모두 어떠하며 자신의 딸과 어린아이도 별 탈이 없는지 묻는 말로 서두를 연 다음, 늘 한 가지 생각은 상대에게로 달려가지만 곤궁한 집에 부릴 만한 동자 하나도 없어서 안부를 전하지 못하니, 다만 南山을 바라보며 탄식할 뿐이라 하였다. 龍山의 장례는 계획했던 곳에 잘 치뤘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 하고 안부는 어떤지 물었다. 지난 번 두 차례의 편지가 한꺼번에 도착하니 체증을 풀어주는 효과가 크다고 하고, 상대가 다시 銘文을 보내준 데 대해서는 비록 상대가 스스로에게 붙이는 명문이었지만 거기에서 보배처럼 얻은 것이 매우 많다고 하였다. 사위의 병은 지금 심하지는 않은지 묻고, 한 번 방문할 줄 알았으나 자신의 쪼들리는 살림 때문에 그가 오기를 꺼리는 것이라 짐작한다 하고, 딸아이는 돌아간 지가 오래이니 와보고 싶어 할 터인데, 아직 기일을 정하지 않은 것은 나중에 있을 인편을 기다리는 것인가 물었다. 자신의 오랜 痰症은 중간에 심하지 않다가 이번 여름부터 피곤하면 발작하고 발작하면 심해지니, 병이 심해지는 것이 아니라 쇠약함이 심해지는 것이라 하고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짐작한다며 탄식하였다.
발신인 이한중(1776∼1836)은 본관은 眞城, 자는 伯黃, 호는 鹿門居士‧紫峰居士이다. 경사자집을 읽고 大義를 통하였다. 딸이 호고와의 삼남 致朝에게 시집가서 호고와와 사돈 사이가 되었다.
수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7년 이한중(李漢中) 서간(書簡)

歷來。歲多暑澇乖。
服體能養得和不受乎。庇下凡致亦如何。
女阿乳呱。猶且免得來否。一念無日不馳
往他。而窮居無僮指使。未辦得一偵來。
有志無力。益覺徒爾無用。秪自見南
山長嘻而已。仄聞龍山
襄禮。利行其所營地。伏慰伏慰。安否亦何如。
前者。寵賜兩度書。忽一日而竝落。其空
寂者許。其破得結滯。當何如也。如兄日與
同志對者。或不知此況。復示來銘語。
雖是兄自警者。而弟得以竊取焉。以尋常
一木。賺得來圭璋之美。豈不多哉。耑復。
有何物更繼此而換來者。方所思索耳。
壻君所患。今得不甚耶。知或一訪。而以我窘。
料彼之有難也。息女歸之已久。其來見情
所當矣。而坐於無力。未之造次定期。姑俟後便
耶。弟。舊有痰祟。而中間未甚。到今夏小
困則發。發必轉動。不得過旬望。非病之加也。
衰朽之及而肆者也。兄亦每言患者。似亦
是也。皆如是。能復久乎。知不久。而與相愛者。
久不見而且久不聞。豈非可歎者耶。僅動
得一力。以探曠信。未知其來報如何。略暴
不備。伏惟
照在。
丁亥 七月 十九日。忝弟 李漢中 拜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