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7년 김점운(金漸運) 서간(書簡)
1827년 10월 10일에 김점운이 조카의 도문잔치에 초대하기 위해 보낸 편지이다. 먼저, 봄에 방문해준 일을 회상하고 초겨울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서 상대방 집안에 상이 잇따른 일을 위로하고, 선조에 관한 일은 아마도 상소했을 것인데, 지금 결정이 어떻게 났는지를 물었다. 자신은 조카가 사마시에 합격하여 이달 29일에 도문(到門)하는데 경사스러운 자리에 왕림해달라고 하였다. 상복을 입은 것은 예에 있어 ‘잔치에 참석하지 않는다.’는 경계가 없으니 이것으로 핑계대지 말라고 하였다. 끝으로, 회백형이 과거에 합격한 것을 축하하였다.
『漢陽趙氏兵參公派世譜』,
1차 작성자 : 서진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