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디렉토리 분류

1826년 이병원(李秉遠)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KSAC+K10+KSM-XF.1826.4717-20180630.016525700292
URL
복사
복사하기

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병원,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일직면
작성시기 1826
형태사항 크기: 24.5 X 5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6년 이병원(李秉遠) 서간(書簡)
이병원(李秉遠)류휘문(柳徽文)에게 보낸 편지로 자신은 어린아이를 잃어 정신이 혼미하다 하고, 선약이 있어 초대에 응할 수 없음과 보름 뒤쯤 시간을 만들어 보겠다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26년 6월 2일에 李秉遠류휘문에게 초대해 준 데 대하여 보름에는 다른 사람과 선약이 있어 기일을 놓칠 수 없다고 하고, 오늘이나 내일에 가야할 일만 아니라면, 보름 후에는 잠시 도모할 수 있을 것임을 알리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26년 6월 2일에 李秉遠류휘문에게 초대해 준 데 대하여 보름에는 다른 사람과 선약이 있어 기일을 놓칠 수 없다고 하고, 오늘이나 내일에 가야할 일만 아니라면, 보름 후에는 잠시 도모할 수 있을 것임을 알리기 위하여 보낸 편지이다.
먼저 더위를 재촉하는 날씨에 그리워하는 마음이 간절하던 차에 편지를 받으니 마치 찬 기운이 생기는 듯하다고 서두를 열고, 편지를 통하여 중하에 여러분들의 생활은 만중하며 독서를 시작하였음을 알게 되니 달려가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고 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그 사이 느닷없는 어린아이를 잃은 까닭으로 문을 닫고 사람을 만나지 않은 지가 오래라 혼미함이 심하다며 정좌하여 독서하였으나 거기서 얻은 학문의 힘이 없음을 알겠다고 하였다.
본론으로, 초청해 준 데 대해서는 이 모임에 자신이 있든 없든 차이가 없을 것이나 가 뵙고 싶은 바램은 있었다고 하면서 즉시 달려가야 마땅하지만 보름에 약속이 정해져 있어 어길 수 없는 사정임을 말하였다. 오늘 내일에 가야할 일만 아니라면 곧 몸을 빼어 올 수가 있을 것이니 사흘이나 닷새를 늦출 수 있다면 보름이 지난 후에 잠시 도모해 볼 수 있을 것이라 하였다.
발신인 李秉遠(1774~1844)의 자는 愼可, 호는 所庵, 본관은 韓山이다. 大山 李象靖의 손자이며 의 아들로, 川沙 金宗德을 따라 배워 사서와 정주서에 전심하였고, 1801(純祖 1)년 진사시에 합격하고 1815穆陵參奉을 거쳐 義禁府都事가 되고 淸河比安현감을 지냈다.
수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6년 이병원(李秉遠) 서간(書簡)

敲炎中。瞻詠政勤。
一書如翃寒。仍審仲夏。
僉啓處神相萬重。掃塵
之役。知又始手。仰認
僉衛道誠力。只切馳仰
區區。弟。間因客菌。杜門不
見人久矣。昏聵益無
聊。可見其於靜坐無
得力也。喪餘慘悴。尤憐惱耳。
俯速之意。區區於此會。豈
足爲有無。而一番奉刹之
願。則有之矣。卽宜趨進。而
但望日有與人相約。期不可
失。除非今明進往。便成拔
來。未知將如何。第當謀
騶僮。如可立辦。當卽遂計。若拖至三
五日後。則暫當於望後可謀耳。早晏
間留握。不宣。伏惟
僉下照。謹謝上狀
丙戌 六月 初二日。弟 李秉遠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