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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5년 이한중(李漢中)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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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이한중,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문경시 산양면 녹문리
작성시기 1825
형태사항 크기: 28.7 X 38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5년 이한중(李漢中) 서간(書簡)
이한중(李漢中)류휘문(柳徽文)에게 보낸 편지로 추워지기 전에 며느리를 돌려보내달라는 상대방의 부탁에 지금은 형편을 알 수 없어 다시 연락하겠다고 하였다. 아울러 지인의 초청에 따르겠다는 뜻을 전하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25년 9월 19일, 李漢中柳徽文에게 딸이 시집으로 돌아갈 일에 대하여 지금으로서는 형편을 알 수 없으니 나중에 알리겠다고 하고, 姜橒 형의 초청에 따르겠다는 뜻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25년 9월 19일, 李漢中이 사돈 柳徽文에게 딸이 시집으로 돌아갈 일에 대하여 지금으로서는 형편을 알 수 없으니 나중에 알리겠다고 하고, 擎厦 형의 초청에 따르겠다는 뜻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자신의 거처는 외지고 상대는 다른 일에 구애되어 만나기 어려운 것은 말할 것도 없고 편지로 문안하는 일도 지체되기 일쑤이니, 새로 혼인을 맺은 사돈 간의 도리가 아니라서 늘 한스럽게 생각하였다고 서두를 뗀 다음, 마침 어제 산을 나설 때 사위가 편지를 가지고 와서 기쁘기 한이 없다고 하였다. 이어서 편지를 통하여 큰 저술을 마친 뒤 정양하는 중의 건강이 좋다고 하니 유림의 다행이라 하였다.
날씨가 추워지기 전에 딸아이를 보내 달라는 말은 자신의 뜻과 부합하지만 졸렬한 자신은 뜻과 일이 번번이 어긋나니 지금 기필하기 어렵다 하고 이후 인편에 알려드리겠다고 하였다.
擎厦 형이 초청한 일에 대해서는 만나지 못한 지가 오래라 들은 것이 참말인지 알 수 없었는데 지금 편지에서 하신 말씀을 보니 그러고 싶은 마음을 금할 수 없다 하였다. 그러나 자신은 평소에 벗들과 어울리는 데 익숙하지 못하여 매번 좋은 모임이 있어도 물러나는 것이 버릇이 되었는데, 그러나 만약 이 일이 성사되고 상대가 앞장을 선다면, 자신으로서는 고집을 부릴 수 없다 하며 따르겠노라는 뜻을 전하였다.
발신인 이한중(1776∼1836)은 본관은 眞城, 자는 伯黃, 호는 鹿門居士‧紫峰居士이다. 경사자집을 읽고 大義를 통하였다. 딸이 호고와의 삼남 致朝에게 시집가서 호고와와 사돈 사이가 되었다.
수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5년 이한중(李漢中) 서간(書簡)

錦浦 經案 下史。
鹿門 候狀。 謹封。
弟居深。兄牽佗。相逢之難。已
無論。書信之問。且稽闊。須非新姻
之道。居常歉恨。際昨出山。壻郞忽
奉牘至。有若奇遇。欣倒難量。仍
伏審了殺大文字。
靜候得暇豫。斯文可未喪矣。賀幸
賀幸。歸女未寒之喩。實合弟意。而窮
拙者意與事。每多相違。今難斷其必。
從後當奉告耳。擎厦
兄邀速事。不見佗久矣。未得與聞。而
今承來喩。不勝起發之情。然
而拙陋平生。未閑追逐事。雖
有勝集。
每以退
步爲其
伎倆。此
事若成。

尊兄先
後之。則
弟難守
故。何敢
有辭耶。
餘。客擾不宣。伏惟
尊照。謹候上狀。
乙酉 菊月 十七日。弟 李漢中 拜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