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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4년 권응추(權應樞)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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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권응추,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안동시
작성시기 1824
형태사항 크기: 27 X 34.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4년 권응추(權應樞) 서간(書簡)
1824년 7월 21일에 권응추류휘문에게 지인의 초상을 위로하는 한편 『번암집』 간행소에 즉시 문안하지 못하는 근황을 전하는 편지이다. 상대와 아들의 안부를 물으며 진오(振五)의 요절은 더욱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고 하였다. 또 상례를 교감하는 일은 끝났는지 묻고 장마와 더위에 피로가 많을 것이라 짐작하였다. 한편 『번암집』 간행소가 봉정사에 설치되었으나 장마와 홍수로 하지 못하고 막내아우를 대신 보내는데,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문안한다기에 그 인편에 편지 한 통을 써서 인사를 대신한다고 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

상세정보

1824년 7월 21일에 權應樞柳徽文에게 振五라는 지인의 초상에 관련하여 상대를 위로하는 한편 伯氏의 눈병에 차도가 있는지를 묻고, 『樊庵集』 간행소에는 즉시 문안을 해야 하지만, 병과 장마 때문에 아우를 대신 보낸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편지
1824년 7월 21일에 權應樞柳徽文에게 振五라는 지인의 초상에 관련하여 상대를 위로하는 한편 伯氏의 눈병에 차도가 있는지를 묻고, 『樊庵集』 간행소에는 즉시 문안을 해야 하지만, 병과 장마 때문에 아우를 대신 보낸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보낸 서간이다.
먼저 오랜 비와 병이 모두 지루하여 아무 즐거운 일이 없다가 이제 조금 안정되었으나 다시 가을 더위에 벗을 그리워하는 마음 간절하다는 말로 서두를 열고, 상대와 아들의 안부를 물으며 아들은 과거가 얼마 남지 않았으니 더욱 공부에 힘을 기울이리라 짐작하였다. 또 상대 백씨의 조리하는 근황을 물으며 봄 사이 눈병이 점차 심해져 염려가 적지 않다고 하고, 振五가 요절한 것은 더욱 슬픈 일인데, 위로 어른을 위로하고 스스로를 억제해야 할 상대의 입장이 더욱 견디기 어려울 것이라 염려하였다. 또 상례를 교감하는 일은 끝났는지 묻고 장마와 더위에 피로가 많을 것이라 짐작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봄여름 4, 5개월을 계속 종기를 앓느라 자리보전하고 있는데 아침저녁으로 물이 불어 사방의 산길이 끊어지는 바람에 아무도 이야기를 나눌 사람이 없다며 세상에 오래 사는 데 대한 탄식만 하고 있다고 하였다. 질녀 모녀 또한 장마와 더위로 괴로움을 호소하니 안타깝다고 하였다.
『樊庵集』 간행소가 鳳停寺에 설치되었으니 곧바로 한 번 문안 인사를 가야 하지만 장마와 홍수의 장난으로 그렇게 하지 못하고 막내아우를 대신 보내는데, 돌아오는 길에 들러서 문안한다기에 그 인편에 편지 한 통을 써서 인사를 대신한다고 하였다.
발신인 權應樞의 본관은 安東, 자는 幼徵, 호는 香廬이다. 포항 죽장면 立巖에 살았다.
수신인 류휘문(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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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텍스트

1824년 권응추(權應樞) 서간(書簡)

省式。積兩積病。一般支離。苦無悰
況。今纔小定。又困秋熱。聽蟬懷人
之思益切。伏不審此際。
靜養德履。以時萬重。胤玉昆季無
病善課否。試期不遠。鍊玉之工自倍矣。
伯氏兄調體何如。春間承審司視之患
漸谻。驚慮不淺。而振五瘞夭之儀。
尤爲悲怛。侍率情地。實難堪任。其何
以上慰而自抑也。喪禮校勘。其已收
畢否。霖熱非常。想多勞費。遠溯
區區。服弟癃瘁病甚。春夏四五朔。連
患瘇毒。不離床褥。朝暮狂漲。四斷山路。
無與晤語。蠅蚋群侵。雲霧遮眼。只有
久世之歎而已。姪女母女。亦以潦熱。種種呌
苦。見甚悶憐。奈何。樊庵集刊役所。爲設于
鳳停。卽當一問。
而雨戱水阻。迄
此未遂。今送舍
季。而冒熱遠役。
深切不瑕之慮。其
回。歷拜呈計。故玆
修一書。聊以替面
耳。不備狀禮。
甲申 七月 二十一日。査服弟 權應樞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