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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22년 조성복(趙星復) 서간(書簡) 이미지+텍스트 본문 확대 본문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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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정보

기본정보 리스트
분류 형식분류: 고문서-서간통고류-서간
내용분류: 개인-생활-서간
작성주체 조성복, 류휘문
작성지역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작성시기 1822
형태사항 크기: 33.7 X 39.5
장정: 낱장
수량: 1
재질: 종이
표기문자: 한자
소장정보 원소장처: 안동 마령 전주류씨 호고와종택 / 경상북도 구미시 해평면 일선리
현소장처: 한국국학진흥원 / 경상북도 안동시 도산면 서부리

안내정보

1822년 조성복(趙星復) 서간(書簡)
조성복(趙星復)류휘문(柳徽文)에게 보낸 편지로 금강산 여행을 다녀온 상대에게 감상을 물어볼 길이 없어 부러워할 뿐이라 하고 그 기록인 「유록」(「遊錄」)을 빌려 볼 수 있게 해달라는 내용이다.
1차 작성자 : 김상년

상세정보

1822년 윤3월 5일에 趙星復이 금강산 여행을 다녀온 柳徽文에게 부럽다는 뜻을 전하고, 그 기록인 「遊錄」을 빌려 보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편지
1822년 윤3월 5일에 趙星復이 금강산 여행을 다녀온 柳徽文에게 부럽다는 뜻을 전하고, 그 기록인 「遊錄」을 빌려 보도록 해 달라고 부탁하는 내용의 서간이다.
먼저 상대가 연전에 楓嶽山을 구경하고 돌아왔으니, 얼굴에 신선의 기운이 어리었을 것으로 생각하는데, 만나서 그 풍부한 雲夢의 감상을 물어볼 길이 없어 부러워할 뿐이라고 서두를 열었다. 이어서 浙江 가에 새로 짓던 집은 이미 완공되어 좌우로 책을 쌓아두고 독서하고 완미하며 지낼 것이니, 그 재미가 자신과 같은 사람과는 비교할 것이 없을 것이라 하고, 다만 근래에 형제들과 분가하여 사는 고통이 있다고 들으니 염려가 된다 하였다.
자신에 대해서는, 오랜 병이 고질이 되었다 하고, 楚太子가 枚乘에게서 七發詩를 얻고서 병이 나았던 것처럼, 유록을 보고서 병을 고칠 수 있기를 청하였다. 이는 오래 전에 약속한 것이었으니, 만약 그럴 뜻이 있다면 士逢 兄이 오는 인편에 보내 달라고 하였다.
내용에서 언급한 遊錄은 「북유록(北遊錄)」으로, 류휘문기묘년(1819년) 가을에 금강산일대를 유람하고 기록한 내용인데, 그의 문집인 『호고와선생문집(好古窩先生文集)』 권 16에 등재되어 있다. 箕城으로 가서 관동팔경을 둘러보고, 금강산일대를 세밀하게 구경한 후에 경기, 충청도 일대를 거쳐서 돌아오는 여정이 실려 있다.
발신인 趙星復(1772~1830)은 본관은 漢陽, 자는 奎應, 호는 鶴坡이다. 아버지는 居善이다. 趙述道에게서 수학하였고, 李野淳, 姜橒, 李秉運, 李秉遠, 李仁行 등의 학자와 교유하였다.
수신인 柳徽文(1773-1832)은 본관은 全州, 자는 公晦, 호는 好古窩이다. 할아버지는 柳正源, 아버지는 柳萬休이다. 9세에 仲父 柳明休에게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여 柳長源, 南漢朝, 鄭宗魯에게 수학하였다. 할아버지 류정원의 유작 『三山集』과 『易解參攷』를 교정하고, 스승 류장원의 저술인 『常變通攷』를 柳健休, 柳鼎文, 柳致明 등 문중의 학자와 10여 년에 걸쳐 교정한 끝에 58세 때 黃山寺에서 간행하였다.
1차 작성자 : 김승균

이미지

원문 텍스트

1822년 조성복(趙星復) 서간(書簡)

墨洞 靜案 執事。
注谷 趙弟候狀。 謹封。
兄年前看楓嶽而歸。想其眉宇
間。猶帶烟霞氣。無由覿面。扣其
雲夢之富。徒令人企羨。相別已久。
今春和矣。浙江新構。計已就完。左
圖右書。俯讀仰思。其樂當益深。
豈可與如僕俗人者道哉。第聞近有
大被分離之苦。奉念無已。弟病已沈
痼。楚子之於枚叔。欲得七發鄿有一汗
之效。幸兄借以遊錄如何。此宿
諾也。可無惜否。若有意。則付之士逢兄。
朝夕思到古隱山間也。餘。不宣。伏惟
兄下照。
壬午 閏三月 五日。弟 趙星復 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