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2년 류휘문(柳徽文) 서간(書簡)
1822년 9월 22일, 류휘문이 미상의 수신자에게 열흘 간 어울리면서 즐거웠던 마음을 전하고, 그곳에서 앓던 체기가 줄었다는 말을 전하기 위해 보낸 안부편지이다. 먼저 열흘간 지낸 일이 기뻤으나, 돌아오니 아득한 생각은 그대로 남았다고 하였다. 이어 하루가 지났는데 위로 어버이를 기쁘게 해드리고 형제가 화락하게 지내며 아들도 모시고 잘 지내니 매우 위로가 된다고 하였다. 상대의 음성을 실컷 듣고 오니 앓던 체증이 나은 듯하나, 자신에게 비루하고 인색함이 싹틀 듯하다며 마무리 하였다.
『全州柳氏大同譜』,
『好古窩集』,
1차 작성자 : 김승균